번역 소설에서의 한국어와 일본어 1인칭 대명사의 복수형 대조 연구
A Contrastive Study on Plural Forms of Korean and Japanese First-person Pronouns in Translated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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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인칭 대명사의 복수형은 화자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화자와 청자의 관계가 어떠한지에 따라 다르게 선택될 수 있으며 이에 더해 한국어에서 1인칭 복수를 나타내는 대명사 ‘우리’는 단수적인 용법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에는 한국어보다 다양한 1인칭 단수 대명사가 존재하고, ‘우리’나 ‘저희’와 같은 별도의 1인칭 복수 대명사가 존재하지 않으며, 1인칭 대명사의 복수형이 단수적 용법으로 사용되는 일이 없으므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는 한국어 학습자는 복수형 1인칭 대명사의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5편의 소설과 그 번역본을 이용하여 한국어와 일본어 양 언어의 1인칭 대명사 복수형의 사용에 나타나는 차이를 살펴보았다. 소설 원본 및 번역본 텍스트에 어떤 1인칭 대명사 복수형의 형태가 나타났으며 그 형태가 선택된 이유는 무엇인지, 소설 원본의 1인칭 대명사의 복수형이 번역본에서 그대로 나타나지 않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떤 다른 형태로 대체되었는지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한국어 ‘우리’의 단수적 용법이나 화자와 동반자의 심리적 거리 등이 한국어와 일본어의 1인칭 대명사 복수형 사용에 차이를 유발하였다. 한국어 텍스트에서와 달리 일본어 텍스트에서는 화자의 성별에 따라 다른 형태가 선택되었으며, 한국어 ‘저희’에 대응되는 겸양어가 명확히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일본어의 ‘自分たち’는 재귀 대명사로도, 1인칭 대명사로도 사용되었으나 한국어의 재귀 대명사는 3인칭으로만 쓰인다는 점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어권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에의 시사점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lural forms of the first-person pronouns may be chosen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speaker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peaker and the listener, and Korean first-person plural pronoun ‘uri(우리)’ can be used in the singular usage. Korean language learners who speak Japanese as their first language may have difficulty using first-person plural pronouns because in Japanese, more diverse first-person singular pronouns exist than in Korean, there are no separate first-person plural pronouns such as ‘uri(우리)’ or ‘jeohi(저희)’, and the plural forms of first-person pronouns are never used in singular usage. This study focused on the differences in the use of the plural forms of first-person pronouns in Korean and Japanese with five novels and their translations. The types of the plural forms of first-person pronouns in the original and translated text and why they were selected were examined. If the plural forms of first-person pronouns in the original text did not appear in the translation or vice versa, then which other forms replaced them was also examined. The singular usage of Korean ‘uri(우리) or the psychological distance between the speaker and the companion caused differences in the use of the plural forms of first-person pronouns in Korean and Japanese. In Japanese texts, different forms were selected according to the speaker’s gender unlike in the Korean texts, and humble languages corresponding to the Korean ‘jeohi(저희)’ were not shown clearly. Also, while the Japanese ‘jibuntachi(自分たち)’ could be used both as a reflexive pronoun and as a first-person pronoun, the reflexive pronoun in Korean could be used only as a third-person pronoun. The implications for Korean language education were also sugg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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