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식민지 조선영화 속 실존 인물의 표상: 1940년대 초 상영된 현존 극영화를 중심으로

Representations of Real in Colonial Joseon Films : Focusing on Existing Feature Films Screened in the Early 1940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에서는 영상 자료가 남아 있는 조선 극영화 속 실존 인물의 표상에 대해탐구하였다. 해당 작품들은 주로 1940년대 초 개봉되어 당대 식민지 권력의 통치 기조 및 정책적 지향을 드러낸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먼저, 고려영화협회 제작, 최인규감독의 아동영화 <수업료>(1940)와 <집 없는 천사>(1941)는 주인공인 심상소학교 4 학년 우수영 학생과 사회사업가 방수원 목사의 경험담이 그들이 쓴 수기 속 실화를바탕으로 그려낸다. 그럼으로써 내선융화와 황국신민화로 대표되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한 식민지 교육 정책과 아동 정책을 반영한다. 다음으로, 1938년 조선에도입된 육군특별지원병제를 옹호․지지하는 <지원병>(1941)에서는 지원병으로 입대하게 되는 주인공의 현실과 상상 속에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와 현직 총독 미나미 지로가 각각 초상화와 다큐멘터리적 영상을 매개로 직접 등장한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이들 일본인 통치자의 모습으로 인해 대동아공영의 정당성과 지원병제도입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조선군 보도부에서 일본어로 제작된 지원병제 선전 극영화 <그대와 나>(1941)의 경우, 영화 중간에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와 조선군 사령관이타가키 세시로가 등장함과 더불어 제1기 지원병 훈련소 입소생이자 중일전쟁 당시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전투에서 사망한 이인석의 전사 장면이 처음 장면에 배치되어있다. 이를 통해 영화는 그의 행위를 영웅화함으로써 조선인 지원병의 모범적 사례를제시한다.

Abstract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representations of real people in existing feature films of colonial Joseon. The films, released in the early 1940s have something in common in that they reveal the keynote of the colonial power policy. First, two children's films, <Tuition>(1940) and <Homeless Angel>(1941) are based on true stories written about the real experience by a fourth-grade student of an elementary school, Woo Soo-young, and a social worker, a people Bang Soo-won pastor. In doing this, the films reflect policies of the colonial education and the children which embodied a dominant ideology representing the reconciliation between Japan and Joseon(naseonyounghwa) and the subjecting to Japan imperialism. Next, in the <A Volunteer>(1941) which is a propaganda film for supporting the army special volunteer system(1938), Ito Hirobumi, the first Resident-General of Joseon and Minami Jiro, the current Governor General of Joseon appear through the portraits and documentary clips in the real and imagination of the main character. Then, factual images of Japanese rulers who represent the past and the present each, emphasize the necessity of introducing the volunteer system and the justice of the Greater East Asia Co-prosperity. In the case of <You and Me>(1941), it was a Japanese language film produced from the press section of Japanese Joseon Army. In the middle of the film, Minami Jiro, a Governor General of Joseon and Itagaki Seisiro, the commander of the Japanese Joseon Army appear. Moreover, the scene of Lee In-suk who was the first Joseon volunteer soldier died in battle, is displayed at the beginning of the film. By heroizing his actions, the film presents an exemplary case of the Joseon volunteer soldiers.

참고문헌 (37)

  1. 강명숙, "영화 「수업료」를 통해 보는 전시체제기 교육", 한국교육사학, 37(2), pp.91~111 (2015), 한국교육사학회[DOI]
  2. 공임순, "전쟁 미담과 용사 - 제국 일본의 동일화 전략과 잔혹의 물리적 표지들 -", 상허학보, 30, pp.307~349 (2010), 상허학회[DOI]
  3. 김남석, "「개화당이문」의 시나리오 형성 방식과 영화사적 위상에 대한 재고再考", 국학연구, (31), pp.657~708 (2016), 한국국학진흥원[DOI]
  4. 김남석, "<집 없는 천사(家なき天使)>와1930~40년대 조선의 현실 - 실화(實話)의 리얼리티를 통해 본 친일(성)의 재조명 -", 한국극예술연구, (56), pp.13~52 (2017), 한국극예술학회[DOI]
  5. 김려실, "투사하는 제국 투영하는 식민지" (2006), 삼인
  6. 김동호, "한국영화 정책사" (2005), 나남출판
  7. 김민정, "영화의 역사 서술과 역사교육의 가능성", 역사교육, (94), pp.1~33 (2005), 역사교육연구회
  8. 김종원, "우리영화 100년" (2001), 현암사
  9. 김주리, "1940년대 ‘香隣園’에 대한 두 개의 시선", 현대소설연구, (41), pp.69~102 (2009), 한국현대소설학회
  10. 대중서사장르연구회, "대중서사장르의 모든 것: 2. 역사허구물" (2009), 이론과 실천
  11. 박진숙, "일제 말기 사회사업의 텍스트화 양상과 그 의미", 개신어문연구, (32), pp.123~162 (2010), 개신어문학회
  12. 발터 벤야민, "발터 벤야민 선집 2" (2015), 박우정
  13. 方洙源, "家なき天使" (1943), 那珂書店
  14. 복환모, "한국영화사 초기에 있어서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의 영화이용에 관한 연구", 영화연구, (28), pp.251~276 (2006), 한국영화학회
  15. 서재길, "<집 없는 천사(家なき天使)>와 식민지 영화 검열", 한림일본학 (구 한림일본학연구), (27), pp.113~139 (2015), 일본학연구소[DOI]
  16. 소현숙, "황국신민'으로 부름받은 '집 없는 천사들' ―역사 사료로서의 영화 <집 없는 천사>", 역사비평, (82), pp.484~494 (2008), 역사문제연구소
  17. 이덕기, "제국의 호명, 빗나간 응답 -영화 <지원병>과 ‘내선일체’의 문제-", 한국극예술연구, (31), pp.239~270 (2010), 한국극예술학회[DOI]
  18. 이성환, "이토 히로부미의 문명론과 한국통치", 日本思想, (20), pp.51~74 (2011), 한국일본사상사학회
  19. 이순진, "1930년대 영화기업의 등장과 조선의 영화 스타", 한국극예술연구, (30), pp.117~150 (2009), 한국극예술학회[DOI]
  20. 이승희, "한말 의병탄압과 주한일본군 헌병대의 역할- 이토 히로부미의 한국 치안구상을 중심으로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30), pp.119~156 (2008),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DOI]
  21. 이영일, "한국영화전사" (2004), 소도
  22. 이재명, "해방전 (1940~1945) 상영 시나리오집" (2004), 평민사
  23. 정종화, "조선영화 <수업료>의 영화화 과정과 텍스트 비교 연구", 영화연구, (65), pp.201~236 (2015), 한국영화학회[DOI]
  24. 조건, "일제 말기 조선 주둔 일본군의 ‘전쟁미담’ 생산과 조선인 군인 동원", 韓日民族問題硏究, (31), pp.53~93 (2016), 한일민족문제학회
  25. 최혜주, "1930년대의 한글 신문에 나타난 총독정치", 한국민족운동사연구, (58), pp.23~72 (2009), 한국민족운동사학회
  26. 친일문화연구소, "조선총독 10인" (1996), 가람기획
  27. 한국영상자료원, "고려영화 협회와 영화 신체제 1936~1941" (2007), 현실문화
  28. 한길로, "일제 말 구(舊)지식인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추도시 연구- 『춘무공삼십년기추도시집(春畝公卅年忌追悼詩集)』(1938)을 중심으로 -", 한국문학연구, (53), pp.219~248 (2017), 한국문학연구소[DOI]
  29. 함충범, "역사적 실존 인물을 다룬 해방기 한국영화 연구", 아세아연구, 58(2), pp.7~37 (2015), 아세아문제연구원
  30. 함충범, "1940년대 식민지 조선영화의 역사화 전략 - 현존 극영화 속 공간과 사건의 설정 방식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연구, (18), pp.203~226 (2017), 한국예술연구소[DOI]
  31. "‘지원병’ 영화화 동아흥업영화부에서", 매일신보, 1939년 8월 25일, ~ (1939)
  32. "고 이인석 상등병의 훈장 수여식 거행", 동아일보, 1940년 7월 26일, ~ (1940)
  33. "아이는 天使와 같다", 삼천리, 12(10) (1940)
  34. "영화 <수업료>의 주역", 매일신보, 1939년 7월 1일, ~ (1939)
  35. "총독의 제일성 『일본뉴-스』에 수록", 매일신보, 1944년 8월 9일, ~ (1944)
  36. "君と僕를 말하는 座談會(板垣將軍도 登場 日夏英太郞 監督)", 삼천리, 13(9) (1941)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