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타이완과 오키나와의 상호인식, 그리고 동아시아 - 2018년 고등학교 역사교재를 중심으로-
Mutual Recognition of the Okinawa and Taiwan borderland and East Asia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타이완과 오키나와 사람 서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각자의 역사교재를 통해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충대관계’(沖臺關係)의 변화와 함께 ‘연동하는 동아시아’라는 측면에서 시선을 상대화할 여지를 찾아보았다. ‘충대관계’는 1871년의 표류민 사건을 기점으로 ‘화구관계’(華球關係)에서 ‘화일관계’(華日關係)로 이행하였다. 타이완과 오키나와의 역사교재는 이때의 관계 전환에 대해 중앙의 통치논리에 포섭되는 과정에서 서로 주목하는 지점을 달리 보고 있으며, 각자의 맥락을 반영한 기억만을 자국사의 틀에서 녹아내고 있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책봉-조공질서를 만국공법 질서로 대체함과 동시에 일본의 침략이 구체화하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타이완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며 오키나와의 관계도 지배와 피지배관계로 바뀌었다. 일본인 사회의 하층을 형성하는 오키나와 사람도 타이완에서는 지배자였지만, 오키나와에서 발행한 부교재는 자신을 피동적인 존재처럼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에 타이완과 일본의 교과서에서 ‘충대관계’는 사라졌다. 과거사 청산의 철저하고 세밀한 접근 속에서만 그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전후 독자적인 ‘충대관계’를 형성해 갔지만, 타이완은 1970년을 전후하여 동아시아 정세가 다극화로 바뀌어 가는 와중에 고립당하였다. 이즈음부터 등장한 새로운 이슈가 댜오위다오문제(센카쿠제도문제)였다. 이 문제는 2010년 동중국해에서 일어난 충돌사건을 계기로 공공연한 충돌이 일상화하고 지역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G2의 움직임에 빨려 들어갔다. 충돌이 계속 일어나는 과정에서 오키나와 사람의 목소리는 없었다. ‘화일관계’에서 ‘대일관계’로 이행하는 도중에 ‘충대관계’는 실종되어 있다. 이 문제를 둘러싼 충대관계는 역사문제라는 관점을 견지하며 다자협력으로 마무리할 때 복원할 여지를 마련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how people in Okinawa and Taiwan remember their own historical experiences in their historical textbooks. In the process, we have confirmed the status and mutual recognition of the Okinawa-Taiwan Relations and tried to relativize them through the perspective of Northeast Asia as a region. Okinawa-Taiwan Relations moved from China-Ryuykyu Relations to China-Japan Relations, starting with the drifting incident of 1871. In the process of being involved in the logic of central government, the points of attention differed, and only memories reflecting their context remained. As Japan won the Sino-Japanese War in 1895, Okinawa and Taiwan changed into Rule and cover rule relations. The Okinawans who form the underpinnings of the Japanese society were also rulers in Taiwan, but the auxiliary textbooks published in Okinawa are making themselves as passive. On the other hand, in the Taiwanese textbooks of Taiwan history, Okinawa disappeared. Since October 1945, the Taiwan Government Administration Office has transferred Taiwan's dominance to Chungkuo Kuomintang. As the situation in East Asia changed from polarization to multipolarity around 1970, Taiwan was diplomatically isolated. The new issue that emerged from nowadays was the Senkaku-shotō problem and the Diaoyudao problem. This problem turned into an open conflict in tacit agreement with the 2010 conflict. The voice of the Okinawan people was not heard, and the Japanese government stood up against nationalization measures. Regardless of the independence tribal government and the unified tribal government, it is required to describe it in Taiwanese textbooks from the perspective of its own territory. China-Japan Relations is now very unstable, but it is transitioning to Taiwan-Japan Relations.
참고문헌 (39)
- "머니투데이", ~
- "한겨레", ~
- "國語日報", ~
- "臺灣時報", ~
- "三立新聞網", ~
- "自由時報", ~
- "中國時報", ~
- 戴寶村, "『普通高級中學 歷史』 第1冊" (2015), 龍騰文化
- 賴澤涵, "『普通高級中學 歷史』 第1冊" (2017), 全華圖書
- 閻沁恆, "『普通高級中學 歷史』 第1冊" (2013), 史記文化
- 吳學明, "『普通高級中學 歷史』 第1冊" (2017), 翰林出版
- 林能士, "『普通高級中學 歷史』 第1冊" (2014), 南一書局
- 陳豐祥, "『普通高級中學 歷史』 第1冊" (2017), 泰宇出版
- 鄭政誠, "『普通高級中學 歷史』 第1冊" (2015), 康熹文化
- 薛化元, "『普通高級中學 歷史』 第1冊" (2017), 三民書局
- 老川慶喜, "詳說 日本史B" (2017), 山川出版社
- 新城俊昭, "高等学校 琉球․沖縄の歴史と文化" (2003), 編集工房 東洋企画
- 新城俊昭, "新訂版 高等学校 琉球․沖縄の歴史と文化" (2010), 編集工房 東洋企画
- 沖縄歴史教育研究会, "三訂版 高等学校 琉球․沖縄の歴史と文化" (2017), 編集工房 東洋企画
- 中華民國 敎育部, "普通高級中學課程綱要 : 歷史課程綱要(中華民國 100年 5月 27日)", 行政院公報 - 歷史文化篇, 17(101) (2011)
- 中華民國 外交部, "釣魚臺列嶼主權聲明", ~ (2014)
- 臺灣總督府官房調査課, "施政四十年の臺灣" (1935), 臺灣時報發行所
- 日本出版勞動組合聯合會, "敎科書レポート 60", ~ (2017)
- 中华人民共和国国务院新闻办公室, "钓鱼岛是中国的固有领土", ~ (2012)
- 신주백, "한국과 일본 역사교과서의 독도에 관한 기술의 변화", 獨島硏究, 8 (2010)
- 신주백, "記憶 葛藤과 ‘臺灣人’으로서 正體性 찾기-高校 ‘臺灣史’ 敎科書問題를 中心으로-", 동아시아문화연구, (74), pp.141~179 (2018), 동아시아문화연구소[DOI]
- 이명찬, "센카쿠제도를 둘러싼 중·일간 갈등과 동북아", 국제정치논총, 53(1), pp.255~293 (2013), 한국국제정치학회
- 河世鳳, "臺灣歷史의 망각과 기억-중학교 역사교과서 ‘認識臺灣’의 認識", 釜山史學, 38 (2000)
- 徐正樺, "戦後台湾の鉄道と「琉球人」の留用", 法政論叢, 47(2) (2011)
- 辛珠柏, "韓中日三國の高校世界史敎科書における第二次世界大戰", 歷史評論, 715 (2009)
- 宮內久光, "近代期における琉球列島離島の人口変動", 金沢大学文学部地理学科報告, 8 (1997)
- 八尾祥平, "交錯する台湾認識" (2016), 勉誠出版
- 신주백, "역사화해와 동아시아형 미래 만들기" (2014), 선인
- 아라사끼 모리떼루, "오끼나와, 구조적 차별과 저항의 현장" (2013), 창작과 비평사
- 又吉盛淸, "台湾支配と日本人" (1994), 同時代社
- 又吉盛淸, "大日本帝国植民地下の琉球沖縄と台湾" (2018), 同時代社
- 又吉盛淸, "台湾支配と日本人" (2018), (株)同時代社
- 朱德蘭, "臺灣沖縄交流史論集" (2016), 遠流出版公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