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분야 도시 연구의 동향과 전망
Trends and Prospect of Urban studies on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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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문학 연구 분야에서 도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그 현황을 검토하고 나아가 연구의 전망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그동안 세부 전공 영역에 따라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연구 방법에서 서로 다른 측면이 발견되는데, 넓은 의미에서 도시적 성격이나 도시문화의 양상을 분석한 연구에서부터 도시시, 도시소설 등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를 설정하여 분석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국문학 분야에서 도시 연구는 상당히 다양하고도 넓은 편폭으로 진행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18세기∼20세기 초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도시를 인구 밀집 거주 지역으로 각종 물적 시설이 갖추어진 지역 공간으로 바라보면서 주로 도시의 형성과 도시문화의 탐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시의 소비, 유흥문화가 확산되는 양상에 주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대두된 도시문화의 측면이 자세히 논의되었다. 그런가 하면 일제강점 이후 에는 근대문학의 논의와 맞물려 주로 1930년대 문학에 연구가 집중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1930년대가 식민지적 근대체험의 특수성이 가장 집약적으로 드러난 시기로, 식민지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시풍경이 하나의 근대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도시적 일상성을 중심에 두는 작품들이 하나의 추세를 이루면서 집중적으로 쓰여지기 시작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도시는 근대성의 총합이자 구현 또는 자본주의의 압축으로서 리얼리즘, 모더니즘 문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코드로 인식된다. 이후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은 다음 1970년대를 전후한 시기의 문학 연구에서 다시 도시가 중요하게 대두된다. ‘유신’이라는 강압적 정치 체제 아래 근대화된 도시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문학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연구도 활기를 띠게 된다. 최근 여러 학문분야에서 도시 연구의 열풍이 뜨겁다. 국문학 분야에서도 선행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연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문학지리학적 관점을 원용한다거나 도시 자체를 텍스트로 삼는 도시시학의 이론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서울 외의 다른 도시에 대한 관심도 점점 고조되는 추세이다. 앞으로는 서양의 근대이론에 매몰되지 않고 동아시아 문화권 안에서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도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고, 동아시아 비교문학적 측면에서의 도시 연구도 이루어져야 하리라 생각된다.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the current situation of urban studies on Korean literature and try to find a new way of urban studies. Meanwhile urban studies on Korean literature was conducted variously. We can find that sometimes researchers look at the city from kind of different angles and they have different ways of studying city. In the studies of literature from 18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city was recognized as a densely populated area. And in those studies urban consumption culture and entertainment culture was discussed in detail. During the Japanese ruling era, urban studies were interlinked with a discussion of modernity or modern literature. Especially 1930s was a period that colonial modern experiences began to be revealed, city was recognized as the sum total of modernity or compression of capitalism. After the Korean War the front and the rear of 1970s urban studies came into the spotlight. Under the oppressive political system lives of citizen or laborer were attention in many ways. Now there is a fever to study city in many field of research. In the studies of literature, new research method is attempted. For example some researcher use the method of literary geography or urban poetics. In the future urban studies considered the korean characteristics in east Asian cultural area are necessary. Further more urban studies with a view of comparative literature are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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