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익(李忠翊) 노자주의 삼교관 연구
A Study on Lee Chung-yik’s Perspective of the Three Teachings in his Commentary of Laozi, Cho-weon-dam-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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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충익(1744~1816)의 노자 주석서인 초원담로에 드러난 그의 삼교관에 대한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초원담로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한결같이 유·불·도 삼교사상을 모두 포괄한다고 지적하거나, 초원담로에 드러난 삼교의 흔적을 추적하여 텍스트내부에 삼교의 주요개념, 이론과 사상이 함께 존재함을 실증하는 데에 집중하여, 그 결과삼교회통적 시각을 기반으로 유·불·도 삼교의 이론이 관계맺고 있다는 결론으로 귀결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초원담로의 삼교합일이나 삼교회통에 대한 입증을 넘어서, 초원담로 속에서 유·불·도의 이론이 어떤 맥락으로 어떤 위계를 구성하고 있는지의 문제에 집중하였다. 이충익이 초원담로에서 직접 언명한 부분과 초원담로의 핵심을구성하는 ‘유·무’의 ‘상즉’론에 관한 분석을 중심으로 삼교의 관계와 위계에 대한 이충익의 관점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초원담로는 근본적인 대의 면에서 유·불·도가 서로 통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노장사상에 최우선적인 위계를 부여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유교를 그 다음으로는 불교를 위치시키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충익 당시에도 삼교합일을 주장하는 다양한 노자 주석서들이 있었지만, 이충익의 노자주는 노자를 이해하는 데 삼교 중 노장의 논리를 가장 우선시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d the theory of the Lee Chung-yik’s view of the three religions in his commentary of Laozi, Cho-weon-dam-lo. Many precedent research considered ‘unity of the three religions’ as the ideological characteristics of Cho-weon-dam-lo, but there were no studies about how three religions form in his perspective of ‘unity of the three religions’. In other words, this paper take notice of the rank of three religions in his commentary from two points of view: that is, analysis of Lee’s mentions in his commentary and examination of his core theory, mutual identity(相卽) theory of Being and Non-being. Consequently, Cho-weon-dam-lo established hierarchy in the following order: Taoism, Confucianism,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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