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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국어학 연구 맹아기의 지석영과 주시경의 표기·음운·문자 연구의 맥락

A Study on the Context of discussion about notation, phonemes and letters of Korean language by Ji, Seok-yeong and Ju, Si-gyeong in germinal stage of Present-Korean lingu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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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대 국어학 연구 맹아기에 이루어진 국어의 표기와 음운과 문자에 관한 논의를 지석영과 주시경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자음, 모음, 운소, 문자에 관한 고찰을 통하여 그간 주시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지석영의 연구에 관심을 두어 살피고 이로써 지석영과 주시경이 보인 표기와 음운과 문자에 관한 논의를 비교하여 그 흐름과 성격을 이해해 보려 하였다. 자음이나 모음에 관해서는 주시경에서 ‘자음’, ‘모음’이란 용어가 사용되어 있으나 조음 음성학적인 면에서의 정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음절의 구성 요소의 의미로 정의가 되어 있다. 자음은 조음 방법 면에서 청탁으로써 소리의 분류와 기술이 이루어졌다. 주시경은 상세한 논의를 전개하였는데 탁음을 하나의 요소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정의하여 비록 성운학에 온 청탁이란 용어를 쓰고 있지만 개념은 차이를 보임이 눈에 띈다. 모음에서는 합음이란 말을 써서 ‘ㅑ, ㅕ’, ‘ㅐ, ㅔ’, ‘ㅣㅡ의 합음인 ㆍ’ 등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소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문자 사용과 관련한 표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 결과 이중 모음에서 반모음을 분석하지 못하고 ‘ㅑ, ㅕ’를 ‘ㅣㅏ, ㅣㅓ의 합음’과 같이 보게 되었다. ‘ㆍ’를 ‘ㅣㅡ의 합음’으로 본 것은 화음, 국어의 표기 양상을 두루 고려한 것이나 실제 결론은 ‘ㅑ, ㅕ, ㅛ, ㅠ’와의 관계가 중시된 결과이다. 운소와 관련해서는 지석영이 강조한 높낮이, 장단에 관한 것이 주시경에도 잘 수용되어 주시경은 강약까지 더한 운소에 관한 연구로 이어 갔다. 문자의 사용에서는 국어 표기에는 불필요한 ‘ㆁ, ㆆ, ㅿ, ◊’ 등에 대해서 지석영은 민간 행용 부적당으로 판단하고 있는 반면에 주시경은 그 소리는 있으니 아니 쓸 수가 없다와 같이 기술하여 이 문자들의 정체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이상의 논의 내용 및 논의 방법을 보면 지석영과 주시경 모두 전통적으로 표기, 음운, 문자를 연구하는 틀에 바탕을 두고 연구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Ji, Seok-yeong and Ju, Si-gyeong’s discussion on the notation, phonemes and letters of Korean language in germinal stage of Present-Korean linguistics. Specifically, through the examination of consonants, vowels, suprasegmental phonemes and letters, I paid attention to Ji, Seok-yoeng's research, which was relatively less interesting than Ju, Si-gyeong’s and tried to understand the flow and nature of Ji, Seok-young and Ju, Si-gyeong’s discussions on phonology and letters. In terms of consonants and vowels, the terms “consonant” and “vowel” are used in the study of Ju, Si-gyeong but the definition is not made in terms of articulatory phonetics, but is defined as the meaning of the components of syllables. In terms of articulation methods, consonants were classified and described by their clarity and murkyness. Ju, Si-gyeong defines murky sounds as not composed of one element, so although the terms “clear and murky sounds” are used in Chinese phonology, the concepts show a difference. In the vowel, the word “join” is used to refer to ‘ㅑ, ㅕ’, ‘ㅐ, ㅔ’ and ‘ㆍ’ made by combining ‘ㅣ’ and ‘ㅡ’ which are not focused on sound, but on writing related to the use of letters. As a result, a half vowel could not be analyzed in the double vowel and ‘ㅑ’, ‘ㅕ’was considered to be the same as ‘the joint of ‘ㅣㅏ’, ‘ㅣㅓ’. The reason why ‘·’ was regarded as a combination of ‘ㅣ’ and ‘ㅡ’ was given by considering the aspects of Chinese phoneme and Korean notation, but the actual conclusion was obtained by emphasizing the relationship with ‘ㅑ, ㅕ, ㅛ, ㅠ’. Regarding suprasegmental phonemes, Ji, Seok-yeong emphasized height and rhythm, and these discussions were well received by Ju, Si-gyeong, leading to a study on adding strength and weakness. In the use of letters, Ji, Seok-young judges unnecessary “ㆁ, ㆆ, ㅿ, ◊” in the Korean language notation as inappropriate for civilian use, while Ju, Si-gyeong did not clearly recognize the identity of these letters by describing the sound as present or not. The contents of the discussion and the method of discussion show that both Ji, Seok-yeong and Ju, Si-gyeong have traditionally been based on the framework of studying notation, phonemes and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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