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고려시기 벽란도의 ‘해양도시’적 성격

The Study on Byeokrando in Goryeo Period

0

조회

0

다운로드

1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해상 실크로드는 중국 당나라 말기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하여 송․원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고려시기 예성강의 벽란도는 해상 실크로드의 종착지였다. 벽란도는 潮水를 활용하면 선박이 쉽게 출입할 수 있었다. 고려초기부터 크게 부상한 벽란도는 외국의 사신이나 상인이 도착하고 출발하는 항구였다. 그리고 내국인이 바다를 통해 외국에 나가는 경우에도 이곳을 이용하였다. 국가의 조세나 在京 地主의 지대도 이곳에 도착해 개경으로 운반되었다. 벽란도는 외국의 사절과 상인이 빈번하게 왕래함으로써 외국문물이 유입되는 창구로 기능하였다. 벽란도는 외부의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였으며, 물화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벽란도에서의 이러한 상업활동으로 부를 축적하여 관인에 진출하는 이도있었다. 벽란도에는 酒店, 전당포, 숙박시설이 있었으며, 부근에서는 소금을 생산하였다. 예성강의 뱃사공과 어부는 水戱를 공연하는 능력을 보유하였다. 평소 외국인을 상대로 한공연을 자주 실시하였기에 이러한 능력을 소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은 문학적 상상력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큰 의미를 갖고 있기에, 이곳을 소재로 해서 시를 짓는 문인이다수 출현하였다. 벽란도는 군사도시로서의 성격도 띠고 있어서, 방어를 위한 선박이 다수 배치되어 있었고,漕運을 담당하는 다수의 선박이 오고갔다. 벽란도는 국제항으로서 번성하였기에 관원을 배치해 관리하였다. 의종대에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縣으로 승격시키고자 한 것은 이 부근에 다수의 주민이 거처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고려 문화가 개방성과 국제성을 갖도록하는 데 국제항 벽란도가 수행한 몫은 컸다.

Abstract

The Marine Silk Road started to boom in late Tang Dynasty and peaked in Song and Yuan Dynasty. During Goryeo, Byeokrando[碧瀾渡] of Yeseong River[禮成江] was the final destination of the Marine Silk Road and could easily provide ships with access to it by utilizing the tides. Emerging as one of the nation's major harbors in early Goryeo, Byeokrando saw many foreign envoys and merchants arrive and leave. The Goryeo people too used the harbor to sail overseas. The national taxes and the land rents paid to the landowners living in the capital were all transported through Byeokrando. Since there was very active traffic of foreign envoys and merchants at Byeokrando, it functioned as a window of foreign civilization into Goryeo. It was the place where people could obtain high-grade outside information and engage in active exchanges of goods. Some would even advance into government positions based on the wealth they accumulated through those commercial activities at Byeokrando. There were bars, pawn shops and accommodations around Byeokrando and salt fields near it. The boatmen and fishermen of Yeseong River had the talent to put on a Suhi[水戱] show thanks to the abundant opportunities to perform in front of foreign customers. Byeokrando was also significant as a place to stimulate literary imagination, and there were many literary figures who created poems about it. In addition, Byeokrando was also a military city with many defense ships stationed around it and many ships in charge of marine transportation sailing in and out of it. As Byeokrando prospered as an international port, government officials were deployed to it for management. During the reign of King Uijong,residents of Yeseong attempted to upgrade Byeokrando to the status of Hyeon[縣],which indicates that there were many residents in the area. The international port Byeokrando made huge contributions to the openness and global character of Goryeo culture.

참고문헌 (60)

  1. 李穀, "稼亭集", ~
  2. "高麗圖經", ~
  3. "高麗史", ~
  4. "高麗史節要", ~
  5. 李崇仁, "陶隱集", ~
  6. 李奎報, "東國李相國集", ~
  7. "東文選", ~
  8. "萬機要覽", ~
  9. 洪可臣, "晩全集", ~
  10. 鄭摠, "復齋集", ~
  11. 鄭道傳, "三峯集", ~
  12. 柳成龍, "西厓集", ~
  13. "世宗實錄", ~
  14. 金澤榮, "韶濩堂集", ~
  15. "續東文選", ~
  16. 趙浚, "松堂集", ~
  17. "宋史", ~
  18. "新增東國輿地勝覽", ~
  19. 權近, "陽村集", ~
  20. 丁若鏞, "與猶堂全書", ~
  21. 李肯翊, "燃藜室記述", ~
  22. 朴趾源, "燕巖集", ~
  23. 南孝溫, "秋江集", ~
  24. "太祖實錄", ~
  25. "太宗實錄", ~
  26. 鄭夢周, "圃隱集", ~
  27. 공창석, "대상인의 시대" (2010), 박영북스
  28.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 뱃길로 세금을 걷다" (2009), 예맥
  29. 金文經, "張保皐硏究" (1997), 淵鏡文化社
  30. 金渭顯, "高麗時代 對外關係史硏究" (2004), 景仁文化社
  31. 김창현, "고려 개경의 편제와 궁궐" (2011), 경인문화사
  32. 羅鐘宇, "韓國中世對日交涉史硏究" (1996), 圓光大出版局
  33. 朴玉杰, "高麗時代의 歸化人 硏究" (1996), 國學資料院
  34. 김상범, "바다의 실크로드" (2003), 청아출판사
  35. 尹薰杓, "麗末鮮初 軍制改革硏究" (2000), 혜안
  36. 李鎭漢, "高麗時代 宋商往來 硏究" (2011), 景仁文化社
  37. 정진술, "한국해상사(고대편)" (2009), 경인문화사
  38. 한국역사연구회, "개경의 생활사" (2007), 휴머니스트출판그룹
  39. 金庠基, "麗.宋 貿易 小考, In 東方文化交流史論攷" (1948), 乙酉文化社
  40. 金庠基, "高麗前期의 海上活動과 文物의 交流, In 東方史論叢" (1974), 서울대출판부
  41. 김성규, "高麗前期의 麗宋關係", 國史館論叢, 92 (2000)
  42. 김영제, "麗宋交易의 航路와 船舶", 역사학보, (204), pp.237~267 (2009), 역사학회
  43. 김영제, "宋․高麗 交易과 宋商 ― 宋商의 經營形態와 그들의 高麗居住空間을 中心으로 ―", 사림, (32), pp.201~227 (2009), 수선사학회
  44. 김철웅, "高麗와 宋의 海上交易路와 交易港", 중국사연구, (28), pp.101~124 (2004), 중국사학회
  45. 김철웅, "고려와 大食의 교역과 교류", 문화사학, (25), pp.129~145 (2006), 한국문화사학회
  46. 나종우, "대 및 송과의 관계", 한국사, 15 (1995), 국사편찬위원회
  47. 朴玉杰, "高麗來航 宋商人과 麗宋의 貿易政策", 大東文化硏究, 32 (1997)
  48. 朴平植, "高麗時期의 開京市廛, In 韓國史의 構造와 展開(河炫綱敎授定年紀念韓國史學論叢)" (2000)
  49. 朴漢卨, "王建世系의 무역활동에 대하여", 史叢, 10 (1965)
  50. 서성호, "고려시기 개경의 시장과 주거", 역사와 현실, 38 (2000)
  51. 申採湜, "10~13세기 東아시아의 文化交流-海路를 통한 麗.宋의 文物交易을 中心으로-, In 中國과 東아시아世界" (1997), 국학자료원
  52. 安永根, "鄭仲夫政權과 宋有仁", 建大史學, 7 (1989)
  53. 여증동, "쌍화점 노래 연구, In 고려시대의 가요문학" (1982), 새문사
  54. 이강한, "13~14세기 고려-원 교역의 전개와 성격", 박사, pp.2007
  55. 이기동, "후삼국.고려초기 한.중 해상교역 개황, In 장보고와 21세기" (1999), 혜안
  56. 全海宗, "高麗와 宋과의 關係", 東洋學, 7 (1997)
  57. 崔柄憲, "大覺國師 義天의 渡宋活動과 高麗.宋의 佛敎交流", 震檀學報, 71.72합집 (1991)
  58. 최완기, "조운과 조창", 한국사, 14 (1993)
  59. 祁慶富, "10~11세기 한중 해상교통로, In 한중문화교류와 남방해로" (1997), 국학자료원
  60. 黃寬重, "宋.麗貿易與文物交流", 震檀學報, 71.72합집 (1991)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