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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굿의 비교민속학적 고찰 -모의사냥과 동물공희를 중심으로-

Comparative folklore study on Gut in West coast area - case of a mock hunting and animal sacri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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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황해도 굿에서 사냥거리와 타살거리, 군웅거리는 사냥으로 제물을 마련하여 동물이 희생되어 신령에게 바치기까지의 과정을 의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황해도 굿의 특징인 모의사냥과 동물희생의 의례는 일본의 시바마츠리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이 논문은 황해도 굿과 시바마츠리를 비교민속학적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비교해보았다. 황해도 굿은 기존의 연구 성과에서 소찬으로 모셔지는 신령과 육찬으로 모셔지는 신령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신령에 대한 구분은 농경문화와 수렵문화를 각기 배경을 달리하는 신관(神觀)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황해도 굿은 여러 생산기반을 달리하는 무속을 수용하여 형성되었다. 따라서 굿의 목적에 따라 거리는 재편성하여 진행된 다. 사냥거리는 제물이 산에서 마련하였음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생명력있는 동물이 타살됨으로서 군웅신을 환유로 나타 내며 제물이 제공된다. 따라서 동물희생의례는 제물의 액을 풀어주고 신령으로부터 의지를 얻어내는 양의적인 의례이다. 일본의 시바마츠리가 행해지는 지역은 수렵과 밭농사를 겸하는 산간의 반농반렵(半農半獵)의 지역으로 농경의례와 수 렵의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있다. 정월에 행하는 시바마츠리는 산에서의 농사와 수렵의 시작으로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화전농경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동화제(洞火祭)와 모의적인 사냥과 동물희생의 의례가 복합적으로 구성되 어 있다. 이러한 의례는 동남아시아의 산간지역의 밭농사민이 정초에 행하는 의례적 수렵관행과 일치한다. 황해도굿과 일본 시바마츠리는 표면적으로 모의사냥과 동물희생이 의례적으로 이루어지는 공통점이 있으나 구조적으 로는 달리하고 있다. 즉 이러한 동물희생의례는 문화적 배경을 달리하며 각기 의례가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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