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유물을 중심으로 본 16~19세기 조선 선회포(旋回砲)의 종류와 변천과정
The Types and Evolution of Swivel Guns during the Joseon Dynasty(16th~19th) Based on Existing Artifact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연구는 현존 유물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선회포를 조명하고, 그 종류와 변천과정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선회포는 불랑기포와 별황자총통 등 여러 화기를 형태와 운용방법에 따라 유형화한 정의로, 천·지·현·황자총통이나, 대완구, 중완구 등과는 구조나 운용에 있어 차이점이 크다. 조선시대 후기를 대표하는 화기인 불랑기포가 속한 유형인 만큼 그 중요성이 높으나, 선회포에 대한 종합연구를 진행한 사례는 없었다. 이에 조선시대 선회포를 상하좌우로 가동이 가능한 화기로 정의하고, 전국 12개 국공사립박물관에 소장된 선회포 26점을 선별했다. 선별한 선회포는 5종류로 분류하고, 그 속성을 검토했다. 이어서 정리된 속성과 함께 문헌자료를 종합하여 선회포의 운용법과 운용처를 추정하고, 변천·발전상을 밝혔다. 그 결과 조선시대 선회포는 야전과 공성, 수성과 수상에서 널리 운용된 화기임을 확인했다. 이처럼 선회포가 널리 운용된 원인은 비교적 낮은 제작·운용비, 운용의 용이성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서 선회포의 산탄포로서의 성격을 조명하면서, 이것이 상기한 장점을 제고했다고 보았다. 임진왜란 이전 선회포는 승자총통계 총통과 궤를 같이하여 개발되었으며, 임진왜란 발발 직후에는 불랑기포와 백자총이 제작·운용되었다. 한편 1660년대 이후 제작된 선회포는 A형 포신이 B형 포신으로 변화하고, 포이가 형성되는 한편 포이에 Y자형 정철이 결합되었다. 이때 정립된 선회포의 형태는 19세기까지 이어졌다. 19세기에는 철을 주조하거나단조하여 만든 선회포도 확인되며, 별황자총통과 불랑기포의 포이가 원통형으로 변화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포이는 포가에 결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운현궁에서 제작한 불랑기 5호는 불랑기동거와 같은 동거에 탑재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lluminate Joseon-era swivel guns using existing artifacts to explore their types and evolutionary processes. Swivel guns, referred to as bulang-kipo (佛郞機砲) in Korean, encompass various firearms such as bullanggi (佛郞機) and byeolhwangja-chongtong (別黃字銃筒). It is a firearm that differs significantly in structure and operation from traditional large-scale weapons such as cheonja-chongtong (天字銃筒). However, there have been no comprehensive studies applying the concept of swivel guns until now. To address this gap, the characteristics of swivel guns from the Joseon era were examined. It is defined as an artillery piece capable of moving vertically and horizontally. The characteristics of Joseon-era swivel guns were examined by selecting 26 specimens housed in 12 national and provincial museums across the country. These swivel guns were classified into five categories, and their attributes were scrutinized. Subsequently, by integrating various records, the study estimated the operational methods and locations of use of swivel guns and elucidated their changes and developmental trends.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the swiveling cannon of the Joseon era was widely used in field battles, sieges, defense, and naval operations. This preference can be attributed to their advantages in relatively low production and operational costs, as well as ease of use, in line with the nation’s defensive strategies focused on fortification. In particular, their nature as scatter guns enhanced these advantages. Before the outbreak of the Imjin War, swivel guns were developed in conjunction with seungja-chongtong type cannon and carriages. However, post-Imjin War, bullanggi and baekjachong were produced and used. Swivel guns produced after the 1660s transitioned from type A gun carriages to type B with the addition of iron reinforcement to cannon carriages. This form persisted until the 19th century. In the 19th century, swivel guns made of cast or wrought iron emerged featuring large cylindrical gun muzzles, possibly coupled with gun carriages. Notably, bullanggi No. 5 produced at Unhyeongung (雲峴宮) Palace might have been intended for use not as a gun but as an accessory, such as for carrying or being mounted alongside other cannons.
참고문헌 (76)
- "『선조실록』 50권", 선조 27년(1594) 4월 17일, ~
- "『선조실록』 135권", 선조 34년(1601) 3월 18일, ~
- "『선조실록』 189권", 선조 38년(1605) 7월 6일, ~
- "『숙종실록』 11권", 숙종 7년(1102) 5월 21일, ~
- "『비변사등록』 12책", 인조 26년(1648) 10월 3일, ~
- "『비변사등록』 32책", 숙종 2년(1676) 3월 3일, ~
- "일성록", 정조 20년 병진(1796) 9월 15일, ~
- "남한수어영중기", ~
- "화기도감의궤", ~
- "화성성역의궤", ~
- "고사신서", ~
- "무비요략", ~
- "병록", ~
- "병학지남", ~
- "병학통", ~
- "여암전서", ~
- "연병지남", ~
- "연려실기술", ~
- "융원필비", ~
- "만기요람", ~
- "무비지", ~
- "치평승산전서", ~
- "화포식언해", ~
- "훈국신조기계도설", ~
- "훈국신조군기도설", ~
- "대포구조의 설계에 관한 이론저작", ~
- 가노 요시노리, "총의 과학" (2021), 보누스
- 國防部軍史編纂硏究所, "神器秘訣" (2011)
- 國防軍史硏究所, "韓國武器發達史" (1994)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전통무기 조사 -도검·화기류-" (2003)
- 국립진주박물관, "소형화약무기" (2019)
- 국립진주박물관, "대형화약무기" (2023)
- 국립진주박물관, "화력조선 두 번째 이야기" (2023)
- 금수, "일러스트로 보는 조선의 무비", pp.104~ (2024)
- 노영구, "조선후기의 전술 『兵學通』을 중심으로" (2016), 그물
- 노영구, "한국의 전쟁과 과학기술문명" (2022), 들녘
- 도다 도세이, "무기와 방어구 일본편" (2004), 들녘
- 박제광, "화염조선 -조선 전통병기의 과학적 재발견" (2009), 글항아리
- 로저 포드, "무기" (2018), 사이언스북스
- 인력운반 안전한계하중 및 안전작업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공학 연구실", ~ (2005)
- 수원 서북공심돈 정밀실측조사 보고서, "수원시 화성사업소", ~ (2012)
- 有馬成甫, "火砲の起源とその伝流", pp.569~ (2013), 吉川弘文館
- 宇田川武久, "鉄砲伝来" (2013), 講談社鉄砲文庫
- 이강칠, "한국의 화포 지화식에서 화승식으로" (2004), 동재
- 王兆春, "中国科学技术史, 军事技术卷" (1998), 科学出版社
- 채연석, "우리의 로켓과 화약무기" (1998), 서해문집
- 카를로 M, "대포 범선 제국" (2010), 미지북스
- 크리스티안 외르겐젠, "근대전쟁의 탄생" (2011), 미지북스
- 폴 록하트, "화력" (2023), 북이십일 레드리버
- 허선도, "朝鮮時代 火藥兵器史硏究" (1994), 일조각
- 김병륜, "조선시대 고문서로 본 거북선의 내부구조", 이순신연구논총, 18 (2012),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 김병륜, "조선 후기 수군의 무기 보유 양상과 그 특징", 이순신연구논총, 21 (2014),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 김병륜, "조선후기 화약무기의 발달과 운용", 박사, pp.2023
- 김명훈, "대형 화약무기" (2023), 국립진주박물관
- 김현구, "17세기 후반 통제영의 화포 제작과 監造軍官의 궤적", 지역과 역사, 49 (2021), 부경역사연구소
- 노영구, "조선후기 병서와 전법의 연구", 박사, 국사학, pp.2002
- Michael Stroud, "A 16th century Iron Breech-Loading Swivel-Gun", Malta Archaeological Review, 6 (2002)
- 박제광, "임진왜란기 朝·明·日 삼국의 무기체계와 교류-火藥兵器를 중심으로-", 군사, 51 (2004),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
- 박제광, "전란 극복을 위해 도입된 신무기 ‘불랑기’", 과학과 기술, 40 (2007),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신동규, "훈련도감의 신식 무기 개발과 서양 이국인 등용 정책", 향토서울, 63 (2017),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 유승주, "조선후기 총포류 연구", 군사, 33 (1996),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
- 유은선, "임진왜란시기 조선군의 화기연구", 석사, 역사교육, pp.2007
- 유재은, "경남 하동군 발견 철제무구류의 금속조직조사 및 성분분석", 보존과학연구, 21 (2000), 국립문화재연구소
- 윤유숙, "17세기 朝日間 日本製 武器類의 교역과 밀매", 史叢, 67 (2008), 역사학연구회
- 이효종, "대형 화약무기" (2023), 국립진주박물관
- 이수나, "조선 중기 불랑기포(佛狼機砲)의 견양(見樣)", 한국전통문화연구소, 28 (2021),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전통문화연구소
- Zheng Weiwei, "洪武大砲をめぐって ─明前期の火砲技術および制度の一断面─", 同志社グローバル·スタディーズ, 2 (2012)
- 최보배, "대형 화약무기" (2023), 국립진주박물관
- 허태구, "仁祖代 對後金(對淸) 방어책의 추진과 한계 - 守城 전술을 중심으로 -", 조선시대사학보, 61 (2012), 조선시대사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