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 최제우와 홍암 나철의 영웅신화적 요소에 대한 비교연구
Comparative Study on the hero-mystical elements of Suun Choe Je-woo and Hong-am Nacheol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조셉 캠벨(Joseph Campbell, 1904~1987)은 세계의 많은 영웅신화와 민담이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전개된다는 신화론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러한 원형적인 영웅의삶과 그 이야기가 단지 전해져 오는 옛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영웅 신화의 모티브는 신비주의에서의 개인의 진리에 대한 추구, 혹은 진리를 깨닫게 되는 운명적인 삶의 궤적, 그리고 그가 깨달음을 성취하고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펴는 단계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입된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격변의 무대였던 한국에서 나타난 신종교들에서는이러한 신화적 모티브들이 그 창시자들에 의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수운 최제우는 빈한한 가문의 서자로 태어나 20여년의 방황과 수도 끝에 하늘의계시와 가르침을 받아 동학을 창시하였고 포교 4년여 만에 수많은 신도와 제자들이모여들었다. 교세의 확장을 두려워한 정부와 기존의 유림 세력들에 의해 처형당한후에도 그의 가르침은 계속하여 퍼져나가 한국 근대사의 큰 획을 그은 동학 농민혁명의 기초가 되었다. 홍암 나철의 경우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보였던 기재로 과거에 합격하여 관리로서의 삶을 살다가, 나라의 패망 과정을 지켜보며 정치인의 삶에서 종교인의 삶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서는 본인의 직접적인 수도와 체험 외에도 백두산에서 단군의 전통을 이어오던 도인들로부터의 계시와 가르침의 전달이 있던 것이특징이다. 이들의 구도 과정과 각성의 경험, 그리고 포교의 과정들은 영웅신화의 분리, 입문, 회귀의 구조에 따라 설명을 시도할 때 그 특징들이 고유하게 드러난다. 또한 각종교 창시자들의 영웅 신화적 궤적의 차이점과 특징들은 각 종교가 취하게 되는 역사적 관점과 교리의 성격, 즉 신관과 인간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논고에서는한국 신종교 창시자들 중 구한말의 격동기에서 나름의 방식과 영성으로 세상을 구하고자 했던 수운과 홍암의 삶에서 나타나는 영웅신화, 구세주 신화의 요소들을 살펴봄으로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의 신화적 상징성에 관해 논해보고자 한다. 캠벨이 제시하였던 여러 영웅신화의 유형 중에 둘의 삶은 구세주로서의 영웅과성자로서의 영웅의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신화속의 많은 구세주로서의 영웅이 그들의 적을 물리치고 민족을 구하는데 성공하는데 반해 그 둘은 순교로서 삶을 마무리 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러한 죽음을 보다 큰 인류애적 가치로 승화 시키고 있다.
Abstract
Joseph Campbell proposed that myths and folk tales of the heroeshave a certain structure. And also asserts that this archetypicalhero’s life story are not only the old story handed down but areappearing in various forms in the lives of many people living today. The hero myths are substituted in the mysticism as the individualquest for truth, and his accomplishment of enlightenment andteaching these in a variety of ways in the world. From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suchmythic motives were expressed in different ways by the founders ofNew Religions of Korea. Korean Peninsula was at the time of theturbulent, and in the upheavals a lot of heroes appear. Suun Choe Je-woo (水雲 崔濟愚, 1824∼1864) was born to a poorfamily’s bastard son. At the end of 20years of wandering, hereceived revelation fron Heaven. He founded Dong-hak and in fouryears his disciples gathered many followers. Afraid of the expansionof Dong-hak, Joseon government and Yu-lim(Confucianist) forcesexecuted Choe Je-woo. Even though, Dong-hak continued to spreadand his teachings became the basis of the Dong-hak Farmer’sRevolution. Hong-am Nacheol(弘巖 羅喆, 1864~1916), the founder Daejong-gyo, was considered as a genius from an early age. He passed the examof Joseon Dynasty at 28 years old and lived as the official of thecountry till 33. But as Joseon has fall down by Japan, his lives aspoliticians shows the transformation to religious man. In thisprocess, in addition to his own practice and experience, there wasrevelation and teaching from the mysterious men who were handeddown the tradition of Dangun in Baek-du Mountain. The unique features can be revealed when the course of theirpractice and awakening, and the propagation process are explainedby the structure of the hero myth(separation-initiation-return). In thiswriting, I would like talk about the mythical symbolism of themessage from the lives of the founders of Korean New Religions,by paying attention to their experiences in the turbulent period ofKorea and how they wanted to save the world in their own spiritualway.
참고문헌 (68)
- 천도교 중앙총부, "천도교경전" (2001), 천도교 중앙총부출판부
- 대종교 종경 편수위원회, "대종교경전" (2002), 대종교출판사
- A.반 겐넵, "통과의례" (1985), 을유문화사
- 김교헌, "홍암신형조천기" (2002), 대종교출판사
- 김지하, "이 가문날에 비구름" (1988), 동광출판사
- 대종교총본사, "대종교중광육십년사" (1971), 대종교총본사
- 임봉길, "신화학1-날것과 익힌 것" (2005), 한길사
- 박광수, "한국신종교의사상과 종교문화" (2012), 집문당
- 박맹수, "개벽의 꿈" (2012), 모시는 사람들
- 박맹수, "동학사료집성I" (2010), 선진출판기획
- 박맹수, "사료로 보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2009), 모시는 사람들
- 박성수, "독립운동의 아버지 나철" (2003), 북캠프
- 박환, "나철⋅김교헌⋅윤세복" (1992), 동아일보사
- 서대석, "한국신화의 연구" (2001), 집문당
-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신화와 역사" (2003), 서울대학교출판부
- 신철호, "韓國中興宗敎 교조론" (1979), 대종교총본사
- 오영섭, "한국 근현대사를 수놓은 인물들(1) (저서)" (2007), 경인문화사
- 오지영, "동학사" (1997), 대광문화사
- 윤석산, "도원기서(崔先生文集道源記書)" (2012), 모시는 사람들
- 윤석산, "수운 최제우 연구" (2001), 경주문화연구소
- 이능화, "조선도교사" (1977), 보성문화사
- 이돈화, "천도교창건사" (1933), 천도교중앙종리원
- 정규훈, "한국의 신종교-동학, 증산교, 대종교, 원불교의 형성과 발전" (2001), 서광사
- 정진홍, "단군교부흥경략(檀君敎復興經略)" (1937), 계신당
- 정교, "大韓季年史 下" (1971), 국사편찬위원회
- 조동일, "동학성립과 이야기" (2011), 모시는사람들
- 조셉 캠벨, "신화의 세계" (1999), 까치글방
- 조셉 캠벨, "신화와 인생" (2009), 갈라파고스
- 조셉 캠벨,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2012), 민음사
- 조셉 캠벨, "신화의 힘" (2002), 이끌리오
- 최기영, "한말 천도교 자료집" (2000), 국학자료원
- 크리스토퍼 보글러,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 (2005), 무우수
- 표영삼, "동학(1)-수운의 삶과 생각" (2004), 통나무
- 권동우, "초기 원불교의 신화적 변용에 대한 연구 -한국 신종교 연구의 방법적 시론-", 신종교연구, 25(25), pp.141~165 (2011), 한국신종교학회
- 김기승, "수운 최제우 저작의 연대기 검토", 동학학보, 3 (2002)
- 김기전, "대신사의 수양녀인 팔십노인과의 문답", 신인간, 통권 : 16 (1927)
- 김범부, "최제우론", 세계, 2 (1960)
- 김동환, "弘巖 羅喆의 思想과 獨立運動方略", 한국독립운동사연구, 19, pp.4~140 (2002),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김동환, "己酉重光의 민족사적 의의", 국학연구, 1 (1988)
- 김용국, "대종교와 민족운동", 백산학보, 4 (1973)
- 김탁, "백봉교단(白峯敎團)의 실체와 종교사적 의의", 도교문화연구, (33), pp.33~63 (2010), 한국도교문화학회
- 김후경, "대한민국독립운동공훈사" (1983)
- 김현자, "논문", 캠벨의 신화론, 2000, pp.(6), 41~64[DOI]
- 노용필, "대한제국기 自新會 관련 고문서에 대한 검토", 한국근현대사연구, 5 (1996)
- 류남상, "정역사상(正易思想)의 연구", 한국종교, (창간) (1971)
- 박영석, "대종교의 민족의식과 항일민족독립운동(상)⋅(하)", 한국학보, 31~32 (1983)
- 박환, "나철의 인물과 활동 - 대종교창시 이전을 중심으로", 동아연구, 17 (1989)
- 삿사 미츠아키, "한말·일제시대 단군신앙운동의 전개: 대종교·단군교의 활동을 중심으로", 박사, 종교학, pp.2003
- 성해영, "수운(水雲 崔濟愚) 종교체험의 비교종교학적 고찰: ‘체험-해석틀’의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동학학보, (18), pp.271~306 (2009), 동학학회
- 신상구, "수운의 ‘천명(天命)’에 대한 인식과 동학사상", 동학학보, (24), pp.197~231 (2012), 동학학회[DOI]
- 안영상, "경북지역의 사상적 풍토에서 본 동학의 위상- 퇴계에서 수운까지 사상적 변천을 중심으로 -", 동학학보, 10(2), pp.213~247 (2006), 동학학회
- 오문환, "동학사상의 연구현황", 동학학보, 3 (2002)
- 이동언, "홍암 나철의 생애와 업적", 대종교중광90주년기념학술회의논문집 (1999)
- 이찬구, "수운의 금강산 몽사와 ‘다시개벽’", 동학학보, 12(1), pp.191~224 (2008), 동학학회
- 이창재, "한중일 영웅신화의 공통성과 차이성에 대한 정신분석적 비교", 비교민속학, (30), pp.117~169 (2005), 비교민속학회
- 임금복, "동양의 신화와 동학경전의 비교-요순 신화를 중심으로", 동학학보, 10(1), pp.7~46 (2006), 동학학회
- 임태홍, "배상제교와 동학의 신관비교", 동학학보, 8 (2004)
- 임태홍, "최제우의 종말론적 세계관-동아시아적 시각에서 본 득도 이전의 천하 인식", 동학학보, 6 (2003)
- 정영훈, "홍암 나철의 사상과 현대적 의의", 국학연구, 6 (2001)
- 정영훈, "홍암 나철의 종교민족주의", 정신문화연구, 25(3), pp.229~256 (2002), 한국학중앙연구원
- 조동일, "인간과 경험 동서남북" (1990), 한양대학교 민족학연구소
- 천경화, "대종교의 민족교육운동에 관한 연구", 백산학보, 27 (1983)
- 최민성, "신화의 구조와 스토리텔링 모델", 국제어문, (42), pp.493~522 (2008), 국제어문학회
- 한자경, "동학의 종교성 - 유학에서 서학, 무교, 불교를 거쳐 동학으로 -", 동학연구, 16(16), pp.157~185 (2004), 한국동학학회
- 황민호, "일제하 경기도지역 종교계의 민족문화운동" (2001), 경기문화재단
- "요시찰한국인거동 3" (2002), 국사편찬위원회
- 김윤식, "속음청사 상" (1960), 국사편찬위원회
- "고종실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