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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의 섬’의 민족 문제-영토와 신체

「基地の島」における民族の問題 ― 領土と身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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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후 냉전의 시작은 사람들이 영토적 주권에 에워싸여 가는 사태임과 동시에 그러한 주권적 존재를 넘어 전개되는 군사적 헤게모니가 영토적 주권을 매개로 확대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글에서는 일본제국 붕괴 후 주권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상황을, 완전한 주권(독립)과 불완전한 주권(신탁통치, 잠재주권 등)이라는 구분이 아니라 초주권적인 군사적 헤게모니 안에서 사람들이 영토적 주권에 둘러싸이고 분열되어 가는 사태로서 생각했다. 거기에는 일본제국 시대에 사람들이 이미 지리적 영역을 넘어 이동했다는 사실도 함의되어 있다. 따라서 다음으로 논점이 되는 것은 일본제국의 붕괴와 냉전의 시작 사이에서 영토적 주권을 넘어 발견되는 사람들의 관계성에 대한 가능성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오키나와가 냉전 중에 기지의 섬으로 등장하는 과정에 두고 생각했다. 또한 거기에서 민족이라는 말은 영토적 주권에 관련된 용어가 아니라 영토를 넘어선 연대에 관련되어 있다.

Abstract

戦後冷戦の始まりは、領土的主権に人々が囲い込まれていく事態であると同時に、そうした主権的存在を超えて展開する軍事的ヘゲモニーが、領土的主権を媒介にして拡大していくプロセスでもあった。本稿では、日本帝国崩壊後の東アジアにおける主権をめぐる状況を、完全な主権(独立)と不完全な主権(信託統治、潜在主権など)という区分ではなく、超主権的な軍事的ヘゲモニーのなかで、領土的主権に人々が囲い込まれ、分断されていく事態として考えた。そこには、日帝時代において既に人々は地理的領域を超えて移動しているということも含意されている。したがって次に論点なるのは、日本帝国の崩壊と冷戦の始まりの間において、領土的主権を超えて見出される人々の関係性の可能性である。本稿ではこうした問題を、沖縄が冷戦の中で基地の島として登場するプロセスにおいて考えた。またそこでは民族という言葉は、領土的主権にかかわる用語ではなく、領土を越えた連帯にかかわ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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