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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피와 뼈’ -조선인과 류큐인 유골 문제-

Okinawa's 'Blood and Bones' -Focusing on the remains of Koreans and Ryuky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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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오키나와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일제 식민주의의 상흔과 극복의 문제를 ‘피와 뼈’라는 은유이자 실재를 대상으로 분석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 논문에서 조명되고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2차대전 말기 오키나와 전쟁에서 희생당한 조선인들의 유골발굴 문제다. 전쟁이 끝난 후 오키나와가 미국의 점령지가 된 이후 일본정부는 전쟁에 동원된 조선인을 비(非) 일본인으로 간주, 희생자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을 포기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과 오키나와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선인 유골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한국과 오키나와, 그리고 일본의 시민단체가 아래로부터의 연대와 협동 작업을 통해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상흔을 극복하고자 하는 중요한 시도이다. 둘째, 오키나와가 일본에 의해 내부식민지로 전락한 이후 일본의 본토 지식인들에 의해 이른바 ‘류큐 인골’이 도굴되었고, 이것이 일본의 대학에서 인류학 연구를 위한 ‘표본인골’로 활용되어 왔다. 최근 오키나와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류큐인골의 반환을 촉구하는 법적 투쟁과 사회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인류학과 같은 학문이 식민주의의 구축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던 역사에 대한 탈식민적 운동의 일환으로 파악될 수 있다. 이 논문에서 조명되고 있는 조선인과 오키나와인의 ‘피와 뼈’ 문제는 식민주의적 질곡을 탈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참된 역사에 대한 책임과 기억을 우리가 어떻게 짊어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환기시키고 있다.

Abstract

This paper was written to analyze the problem of the scars and overcoming of Japanese colonialism, which is still ongoing around Okinawa, in metaphor and actuality of 'blood and bone'. There are two things being illuminated in this paper. First, the excavation of the remains of Koreans who were sacrificed in the Okinawa war at the end of World War II. Since Okinawa became a U.S. occupation after the war, the Japanese government considered the Koreans mobilized for the war as non-Japanese and gave up its work to investigate the victims. In this reality, the excavation of the remains of Koreans is being carried out mainly by civic groups in Korea and Okinawa. This is an important attempt by civic groups in Korea, Okinawa and Japan to overcome the scars of colonialism and imperialism through solidarity and cooperation from below. Second, since Okinawa was reduced to an internal colony by Japan, the so-called "Ryukyu’s Human bone" has been robbed by mainland Japanese intellectuals, which has been used as a "sample Human bone" for anthropological research at universities in Japan. Recently, legal battles and social movements have been under way, with civic groups in Okinawa at the center calling for the return of Ryukyu’s Human bone. This can be seen as part of an anti-colonial campaign against history, where studies such as anthropology were used as a tool for building colon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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