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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전사』, 그 이후-최근 식민지 말기 영화 연구의 성과와 한계

Complete History of the Korean Film, Whereafter-Fruits and Limits of Recent Korean Film Studies on the Lat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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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최근의 식민지 말기 영화 연구가 기존 영화사 서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어떠한 시도들을 해왔는지 검토한 것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영상자료원의 필름 발굴에 힘입어 연구가 더욱 활성화된 식민지 말기 영화 연구는 『한국영화전사』로 대표되는 기존 영화사가 ‘민족영화’를 신화화해온 것을 비판하면서, ‘한국영화’라는 범주의 동질성을 해체하고, ‘일제의 억압과 조선인의 수난 혹은 저항’이라는 이분법을 상대화하며, 트랜스내셔널한 시각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창해왔다. 지난 수년 간 이 분야에서는 선전영화를 역사적 맥락에서 독해하고, 텍스트의 균열과 혼잡성, 서사적 전략과 스타일 상의 특징들을 분석하는 연구들이 풍부하게 이루어졌으며, 스타덤과 젠더 정치, 외화관람의 문화적 실천성, 이동영사의 관람성 등에 대한 성과들도 제출되었다. 이 분야 연구는 대상과 영역을 확대해가며 지금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지만, 실증에 함몰된 반복되는 패턴의 연구를 양산하며 답보에 처한 듯하다. 앞으로 영화사 연구의 새로운 층을 열기 위해서는 이론화가 절실히 요청된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the fruits of recent Korean film studies on the late colonial era. Through the strategies of demythologizing nationalist film history, such as Complete History of the Korean Film, The recent studies show much effort in overcoming the already established film historiography and further suggest the deconstruction of homogeneity of Korean Cinema the relative dichotomy of Japanese colonial oppression and resistance of Chosun filmmakers, and the transnational perspective, Accordingly, recent studies not only re-read the propaganda films in the historical context, analyzing their complexity and rupture, and characterizing their narrative and stylistic strategies, but also analyze the relation between stardom and gender politics, the cultural practice of theater-going to watch the foreign films the spectatorship of propaganda screening tour and so on. Although Korean film historians are expanding their research areas, they seem to be at an impasse with regard to repetition and positivism. They are in need of theorizing their own work on the late colonial Korean film history with a new awareness of their method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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