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시나리오 〈화륜〉의 스틸 이미지 연구: 서사 구성과 미장센을 중심으로
The Analysis of Still Imagery in Hwar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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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이효석, 안석주, 서광제, 김유영의 연작 시나리오 〈화륜〉(1930)의 스틸을 고찰하고자 한다. 매 회차 스틸 컷이 삽입된 〈화륜〉은 언어와 이미지가 공존하는 독물이자, 영상화를 직접적으로 염두에 둔 영화의 잠재태이다. 이때 스틸은 문자와 입체적으로 교섭하며 작가-텍스트-독자 간 의사소통에 주요하게 관여한다. 그리고 시각적 요소들이 배치 및 연출된 콘텐츠로서 시나리오의 영화적 상상력을 증거한다. 본고는 〈화륜〉이 곧 문자와 사진이 결합된 하나의 서사체임에 주목하고, 공간·인물형상화·장르적 요소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서사 구성의 원리를 천착한다. 아울러 개별 스틸이 어떠한 미학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작품이 당대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어떻게 접속했는지 밝힌다. 이 글은 미개척 분야로 남아있던 조선영화 시나리오의 스틸 컷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식민지기 무성영화의 지형을 더욱 폭넓게 살피기 위해서는, 스틸 및 삽화를 포함한 1차 자료의 발굴과 개별 텍스트에 대한 세부적인 후속 논의가 요청된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still photographs from the serial screenplay Hwaryun(1930), emphasizing its interplay between textual language and visual images. The still cuts are pivotal, interlocking the author, the text, and the reader; they illustrate dynamic cinematic creativity through the arrangement of visual elements. This paper delves into the underlying principles guiding narrative construction in Hwaryun, focusing on its spatiality, characterization, and genre attributes. Additionally, it reveals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each still and their connections to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that time. The significance of this article arises from its endeavor to dissect still imagery within colonial-era screenplays that remains relatively unexplored. Further research is necessary to provide a comprehensive perspective, requiring an investigation of primary sources, including the stills and illustrations alongside individual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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