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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관료 시노다 지사쿠(篠田治策)의 평남·평양 인식과 도정(道政) 입안(1910~1923)

Colonial Bureaucrat Shinoda Jisaku's Perceptions and Policymaking in South Pyongan Province and Pyongyang (191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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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본고는 1919년 3·1운동 전후 식민정책사에서 평남·평양 로컬리티의 위상을 보기 위해 시노다 지사쿠(篠田治策, 1872~1946)의 13년간 평남 근무에 주목했다. 첫째, 만주와 극동 러시아를 완충지대, 39도선(평양-원산선) 이북을 잠재적 완충지대로 보면서 조선인의 북방영토 회복의식과 일본의 대륙침략론을 연결시키려는 평양 향토사 통사 서사 주조를 확인했다. 둘째, 3·1운동 직후 도지사 인사에서 오랜 근무지에서 ‘승진’한 인물은 시노다 혼자이며, 만주·극동 러시아와 연결된 조선인 지역 민족해방운동 대처과정에서 임명된 점을 밝혔다. 셋째, 도지사로서 조선인 대상 초등교육기관 증설, 농촌 말단기구 정비, 평양에서 ‘국책’회사 주도 개발과 거기에 일부 추상적 조선인 유인책을 포함시키는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시노다는 영전했고, 이후 경력에서 식민지 조선 내셔널리즘에서 문화적 국면의 최전선(最前線)을 반대편에서 따라가고 있었다. 다만 평양에는 조선인 주도 개발·자치론이 남아 힘을 점차 키우고 있었다.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Shinoda Jisaku(篠田治策, 1872-1946)'s 13 years of service in South Pyongan Province to examine the place of the localities of the province and Pyongyang city in the history of colonial policy before and after the March 1st Movement of 1919. First, by viewing Manchuria and Russian Far East as buffer zones and the 39th parallel (Pyongyang-Wonsan line) as a potential buffer zone we identified a narrative casting of Pyongyang's local history that linked the Korean people's consciousness of recovering their northern territories with Japanese theories of continental aggression. Second, it is shown that Shinoda was the only person to be “promoted” from his longtime post in the provincial governor's reshuffle immediately after the March 1st Movement, and that he was appointed in the course of dealing with the local Korean national liberation movements linked with those of Manchuria and Russian Far East. Third, as the governor he proposed policies such as expanding elementary education for Koreans, overhauling rural terminal organizations, and encouraging “state-owned” company-led development which includes vague inducements for Koreans in Pyongyang. Shinoda would spend the rest of his career on the other side of the cultural frontier from colonial Korean nationalism. However, the argument of Korean-led local development and autonomy remained and gradually gained strength in Pyong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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