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文學과 繪畵의 상호조명 - 상호 친연성 및 천기를 중심으로 -
The study of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aintings during the second half year of Chosu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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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문학과 회화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조선후기 문인들의 심미의식을 규명하고자 하는 첫 작업이다. 먼저는 조선후기 문학과 회화가 대등하게 결합될 수 있었던 이론적 배경을 살폈다. 조선전기는 寓意의 측면에서 그림의 의의를 찾았으나 후기에는 발생론적인 측면에서 그림의 의의를 찾았다. 이는 당대 문인화가들이 회화를 보다 적극적이며 논리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이론적 바탕이 되어 주었다. 이를 토대로 詩文과 회화를 구체적으로 관련시킨 글들을 살펴보니 양자 간의 유사성을 창작 기법이나 창작 과정 상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조선 후기 문인들은 자신들의 세계관에 의거 글쓰기의 입론을 강화하는 방편으로 화론의 원리를 끌어들인 것이다. 이 바탕 위에 문학론과 회화론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어휘를중심으로 당대의 심미 의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첫 시도로써 조선후기 문학 연구자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논의된 天機를 다루었다. 천기 용어는 양 장르에서 창작 과정상의 심미 체험과 관련하여 등장하였다. 천기 해석에 대해 논의가 분분하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달리 표현되는 이유는 이 용어가 미학적이기 때문이다. 곧 천기가 발현되는 순간 창작 주체는 고도의 미적 체험을 경험하는데 그 미적 체험은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이고 천기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게 되는 것이다. 천기가 미학적이라는 사실은 이를 사용하는 문인들에게 문학의 내적 진실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어느 정도 분명한 인식이 존재했음을 말해준다.
Abstract
The Study of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aintings during the second half year of Chosun peri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