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서의 서적의 유통과 지식의 생성 -壬辰倭亂 이후의 인적 교류와 서적의 유통 사례를 중심으로-
Exchange and Circulation of Books and Knowledge in East Asia: -Focusing on the Personal Exchanges and Circulation of Books after the Imjin War-
2
조회
0
다운로드
2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조선조 후기 학인들은 동아시아 각국으로부터의 서적의 유입과 지식의 획득과 유통을 통해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인식의 地平을 넓혔다. 이를 배경으로 思惟를 새롭게 전환하거나, 최신 學藝의 동향과 시대조류를 이해한 바 있다. 이 점에서 연행사행과 통신사행을 통한 서적의 유입과 유통, 조선조 학인들의 각국 학인들과의 교류는 청조와 에도막부의 文化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 본 논문은 漂海錄과 藝苑言, 그리고 倭漢三才圖會를 예로 들어 동아시아 각국의 서적이 일국의 시공간을 넘어 삼국에 널리 유통된 실상을 확인하고, 그 서적으로부터 당시에 획득한 지식과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았다. 한편, 조선조 학인들도 다양한 각국의 異문화를 수용하고 이를 自己化함으로써 새로운 學知를 여는 데도 큰 역할을 하였던 셈이다. 특히 조선조 후기 학인들은 사행을 통하여 異문화의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습득한 신지식을 流通시킴으로써 사유를 전환시키는 데 一助한 바도 있다. 뿐만 아니라, 연행과 통신사행의 기록들은 학인들에게 일국적 시야를 넘어서는 지적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조선조 후기 학인들은 시공간을 넘어 지적 대화를 하였고, 이러한 지적 대화는 기왕의 학술 권위와 가치를 해체하는데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By obtaining and circulating imported books and knowledge from East Asian countries, Korean intellectuals in the late Chosŏn Dynasty were able to extend their literary and cultural horizon. This new extended intellectual and culturallandscape was conducive for them to understand new contemporary trends of learning and art, and also to form a new frame of thoughts. The importation and circulation of books through the tributary missions to Qing China and the communication missions to Tokugawa Japan as well as the Korean intellectuals’ exchanges with their counterparts in those countries made a not a little contribution to the formation of a cultural bridge between Qing China and Tokugawa Japan. This paper discovers the trans-national circulation of books among three East Asian countries as shown in Pyohaerok (Records of shipwreck), Yewŏn chiŏn, and Oehan samjae hoedo, and also examines the knowledge and information contained these books. This indicates that many Chosŏn intellectuals were active in embracing varied cultural elements from abroad and using them to open new fields of knowledge. In particular, many Chosŏn diplomatic envoy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importing the new information and knowledge from foreign countries, and in circulation them at home, thus providing inspiration for new ways thinking. Moreover, the records on the missions to China and Japan provide an intellectual forum in which trans-national perspectives could be advanced, thus enriching intellectual discourse among contemporary Korean intellectuals, and eventually playing a part in dismantling the established scholarly authority and value.
참고문헌 (31)
- 김건서, "(국역)증정교린지" (1998), 한국고전번역원
- 김지남, "(국역)통문관지" (1998), 세종대왕기념사업회
- "(국역)변례집요" (2000), 한국고전번역원
- 남공철, "금릉집", 한국문집총간, 272, 한국고전번역원
- 남옥, "붓끝으로 부사산 바람을 가르다" (2006), 소명출판
- 서유문, "(국역)무오연행록 In: 연행록선집" (1976), 한국고전번역원
- 성대중, "부사산 비파호를 날듯이 건너" (2006), 소명출판
- 신유한, "(국역)해유록 In 해행총재" (1974), 한국고전번역원
- 유득공, "古芸堂筆記 In: 雪岫外史 外 二種" (1986), 아세아문화사
- 이규경, "오주연문장전산고", ~
- 이덕무, "(국역)청장관전서", 한국고전번역원
- 이옥, "白雲筆", ~
- 이유원, "(국역)임하필기" (1999), 한국고전번역원
- 이익, "(국역)성호사설" (1977), 한국고전번역원
- 정약용, "(국역)다산시문집" (1982), 한국고전번역원
- "迎接都監賜祭廳儀軌" (1998), 서울대 규장각
- 中村幸彦, "近世隨想集", 日本古典文學大系, 96 (1965), 岩波書店
- 구지현, "계미통신사 사행문학 연구" (2006), 보고사
- 宮嶋博史, "崔溥 漂海錄의 日譯 唐土行程記에 대하여―江戶時代 日本儒學者의 東아시아觀과 그 딜레마", 대동문화연구, 56(56), pp.29~49 (2006), 대동문화연구원
- 김영진, "조선 후기 중국 사행과 서책 문화 In: 연행의 사회사", pp.237~290 (2005), 경기문화재단
- 김일환, "조선 후기 중국 사행의 규모와 구성 In: 연행의 사회사" (2005), 경기문화재단
- 노영구, "선조대 『紀效新書』의 보급과 진법 논의", 군사, 34 (1997)
- 박원호, "日譯 『通俗漂海錄』 『諺解本 漂海錄』In: 崔溥 漂海錄 硏究" (2006), 고려대 출판부
- 신로사, "원중거의 화국지에 관한 연구", 석사, pp.2004
- 윤남한, "조선시대 양명학 연구" (1982), 집문당
- 이혜순, "조선통신사의 문학" (1996), 이화여자대학출판부
- 정두희,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 전쟁" (2007), 휴머니스트
- 조영록, "근세 동아 삼국 전통사회에 관한 비교사적 고찰 - 최부의 『표해록』과 일력 『당토행정기』를 중심으로-", 동양사연구, 64 (1998)
- 하우봉, "조선 후기 실학자의 일본 관련 문헌 정리와 고학 이해 In: 한국 실학과 동아시아 세계" (2004), 경기문화재단
- 한명기,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1999), 역사비평사
- 한태문, "조선후기 통신사 사행문학 연구", 박사, pp.19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