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幾翁集』의 한시 비평 연구
Study of comment on the poem in Ki-ong-jip(幾翁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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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조선후기 인물 李選(1762~?)의 시집 『幾翁集』에 수록된 시평을 중심으로 19세기 시 이해의 단면을 살펴본 것이다. 현전하는 『기옹집』은 이선의 시 전체가 아니라 말년의 시만을 수록한 것으로 대략 1820년에서 1830년경까지 지은 시로 추정할 수 있다. 『기옹집』에 시평을 단 시점은 그 이후이지만 하한선은 장서각본의 서문을 쓴 1878년까지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기옹집』의 시평은 19세기 시 이해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기옹집』의 시평을 누가 썼는지는 알려주는 자료는 없지만 그럼에도 『기옹집』의 시평은 시 전체에 대해 ‘評第一句’ 같은 방식으로 시에 대한 해설과 평을 자세하게 달아놓고 있으며, 이렇게 구체적이고도 상세한 실제비평이 남아있는 자료가 별로 없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의미가 큰 자료이다. 본고에서는 이 시평의 두드러진 측면을 크게 두 가지로 제시하였다. 하나는 잘 쓴 시에 대해 ‘眞境’을 구현했다고 서술한 부분이며, 또 다른 하나는 감정이 드러난 대상 묘사, 곧 感物托興이 드러난 시구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 두 측면에 대해 평자는 모두 어떤 상황을 겪은 사람만이 포착할 수 있는 장면이나 감정이라는 점을 서술하고 있는데, 종래의 비평이 한시의 풍격이나 절묘한 표현을 강조했다면, 이 시기에는 풍경 제시와 묘사의 리얼함에 강조점이 놓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will focus on one aspect of understood poetry in 19th century by studying comments on the poems in Ki-ong-jip written by Yi sun(李選). Ki-ong-jip, collection of Yi sun's poems, includes poems written in old age, from about 1820 to around 1830. And it is assumed that these comments are written since then, and the preface is written in 1878, that is the bottom line. The comments on the poems in Ki-ong-jip helped readers tease out the meaning of the poem. Few texts have such detailed comments in the way of comment on the first line. In this paper, the features of these comments are presented two. One is that imagery of the actual state of things(眞境) is a good criterion of poems, the other is that emotional portraits are regarded highly. the actual state of things means the states beyond the imagination of those who have not experienced it, and it is an emerging criteria of the poems in the 19th century.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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