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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市全圖詩와 18세기 서울의 풍경

A poem for 'Seongsijeondo' and the Landscape of Seoul in the eighteen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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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城市全圖詩>를 짓게 된 동기와 과정을 밝히고 작품의 특징을 분석했다. 正祖는 1792년에 漢陽 全體를 그린 큰 그림 <城市全圖>를 그리게 하고, 그 그림을 소재로 奎章閣 文臣들에게 長篇詩를 지으라고 下命했다. 명에 따라 많은 문신이 장편시를 지었고, 정조는 작품을 평가하여 賞을 내렸다. 그 동안 이들 작품의 실상과 내용이 본격적으로 밝혀지거나 분석되지 않았다. 필자의 조사로는 현재 모두 9편의 작품이 남아 있다. 이들 작품은 한양의 경관에서 어떤 풍경을 선택하고, 어떠한 시선과 언어로 묘사했는지 기준에 따라 세 부류로 나뉜다. 모든 작품은 제왕적 권위의 상징으로서 한양의 화려함을 묘사하는 태도를 공유한다. 그러나 각 작품은 큰 차이가 보인다. 申光河와 徐有榘는 장중하고 고풍스럽게 묘사하여 漢陽을 中國 古代 首都의 모습으로 재현하고자 했다. 반면에 朴齊家, 申宅權, 李學逵 등의 시인은 세속적 사회에서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생생한 모습과 人情世態를 표현했다. 그에 따라 18세기 후반의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풍경과 도시민의 이미지를 포착해 입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성시전도> 그림과 시는 한양의 독특한 풍경과 이미지를 내부 사람들의 시선으로 관찰하여 한양을 전체로서 ‘읽는’ 시각을 제공했고, 이후 한양을 ‘읽고’ ‘보고하는’ 문학과 문화의 흐름을 선도했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purpose of composing a poem for Seongsijeondo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em. King Jeongjo had Seongsijeondo depicting the whole city Hanyang(Seoul) painted in 1792 and ordered civil ministers working at Gyujanggak (Palace Library) to write poems about the painting. According to the royal command, many civil ministers composed long poems and king gave a prize after estimating them. Until now, the contents and characteristics of the poems were not analyzed. Nine works of them are presently left and they are classified into three kinds by the kind of scenery, perspective, and language. All works have the attitude of describing the brilliance of Hanyang(Seoul) as a symbol of monarchical authority, but each work shows difference. Shin Kwang-ha and Seo Yu-gu represented Seoul as an ancient capital of China with solemn and antique style. Meanwhile, Park Je-ga, Shin Taek-kwon, and Yi Hak-kyu expressed the lively scenes of life and the ways of the common world. As a result, the image of dynamic and vital city life and the townsmen in the late eighteenth century were captured. The painting of Seongsijeondo and poems for the painting presented the 'reading' perspective of Hanyang(Seoul) as a whole by describing the unique sceneries and images of Seoul through an inner eye and took the lead of the stream of literature and culture which 'read' and 'report' Hanyang(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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