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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의 가치에 대한 비판적 검토

Critical review on the literary value of Chunhyang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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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그동안 춘향전의 가치는 주로 근대지향적인 주제의식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연구자의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이지만, 다양한 계층에서 호응을 얻었던 춘향전의 존재맥락을 포착하지 못하였다. 근대지향적인 춘향전은 저항의 주체인 ‘춘향의 이야기’로만 해석된다. 그러나 텍스트 전체의 서술비중과 시점을 고려할 때 춘향전은 춘향을 욕망하는 ‘이도령의 이야기’이다. 이도령은 향유집단의 욕망이 투사된 존재이며, 다양한 이본은 시기와 계층에 따라 다층적으로 존재하였던 향유집단의 문화를 반영한다. 춘향전은 고정된 텍스트가 아니기에 춘향전의 해석 역시 당대 향유집단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춘향전은 20세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향유되었다. 춘향전의 가치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변모하면서 향유되어 온 문화텍스트로서의 속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Abstract

Since 1930 the scholarly study began, the literary value of Chunhyangjeon has been found in the modern-oriented resistance of Chunhyang, the heroin. This modern-oriented inclination has the meaning as a the critical discourse on the Korean society. But because of the trend, the cultural context of Chunhyangjeon has been ignored. The text is understood as only modern-oriented work, and it is read as the story of Chunhyang. However in the text the first part that the youngman and young girl fall in love and the youngman leave, is narrated much more than the middle part that the girl resists to the demand of the newly-appointed governor for sexual intercourse. All the more the story is narrated mainly in the view of Mongryong, the youngman, so the reader would read the text as the youngman's love story. The man readers identify them with Mongryong, project of their desire to him. Therefore various version of Chunhyangjeon reflected the desires of the readers. Thus the text of Chunhyangjeon is constantly changed to new forms and new images. The the literary value of Chunhyangjeon can be found in the diversity and manifoldness as the popular-oriendted cultural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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