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굿과 연극치료의 연계 가능성 연구
Research on the Connectivity between the Korean Gut and the Drama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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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현재 연극치료는 유럽과 구미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그들에 비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연극치료 역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연극치료 임상을 하다보면 특정 지역의 고유한 정서와 문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커다란 장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를테면 한국인을 위한 한국 고유의 정서를 기반으로 연극치료를 행할 때 참여자의 자발성과 창조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연극성과 치료성을 갖추고 있는 한국 전통의 굿을 통해 한국인 참여자를 위한 연극치료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한국인을 위한 연극치료에서 굿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굿은 한국 전통연극의 기원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굿놀이, 풍물굿, 두레굿, 연희굿, 걸립굿, 마을굿과 같은 굿의 명칭에는 놀이, 연희, 축제, 굿이 한데 어울린 흔적이 발견된다. 둘째, 굿의 기본 정신이 치료에 있다는 점이다. 한국인들은 굿을 통해 심신의 위안을 얻고 치료를 받았으며, 공동체의 단결을 도모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절차는 첫째, 한국의 굿을 개괄하고 굿의 근본적인 목적을 밝히고자 한다. 둘째, 굿이 행해지는 절차 및 형식과 내용이 어떤 점에서 연극 및 연극치료와 연계되는지를 탐구할 것이다. 여기에서 다룰 요소는 배우, 관객, 공간, 플롯의 차원이 될 것이다. 이처럼 굿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인에게 유용한 연극치료의 방법과 모델을 확장하고 연극치료의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굿이 지니고 있는 연극성과 치료성에 주목하면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연극치료 모델의 개발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탐색하는 것에 머물고 있다는 제한점이 있다. 이 연구가 좀 더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굿 유형의 연극치료를 임상적으로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굿과 연극치료는 그 성격상 연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며, 한국인 참여자를 위한 연극치료의 지평을 넓히는 첫걸음으로써 의의가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drama therapy including theatre and psychotherapy is gradually becoming the object of attention. The drama therapy is actively studied in Europe and North America, and it is true that the main theories and models were there created. However, the dramatherapy was recently payed attention also in Korea and it is natural to find new dramatherapy models appropriated to Korean culture and emotion. In this perspective,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finding a new dramatherapy model through the korean Gut which contains both theatrical nature and therapeutic nature. Why the Korean Gut? Because the Korean Gut can be considered as the origin of Korean traditional theatre. In the names of Gut such as Gut play, Pungmul Gut, Maeul Gut, the trace of play, drama and festival remains. In Gut, there are theatrical methods and procedures like role play. The Koreans hope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ir lives by promoting the unity of community and also to gain the peace of mind and body. Therefore, studying the Korean dramatherapy, it’s natural that we are interested in Gut. However, it does not mean the dramatherapy copies the forms and contents of Gut as it is. We pursue the theatrical style and the function of treatment appeared in Gut. For that, we firstly summarize the Korean Gut and discover the purpose of Gut. Then, we explore the connectivity between Korean Gut and dramatherapy depending on the forms and procedures of Gut and on the actor, public, space and plot of the drama. Nevertheless, this research can be considered as a first step to develop a Korean customized model of dramatherapy. For developing more valuable model, it needs to apply this model to clinical cases for Korean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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