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시대의 공연예술 - 기술을 통한 ‘인간’의 재구성
The performing arts of the algorithmic age - Reconstruction of 'human' through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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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예술과 기술의 이분법은 진즉 사라졌다. 많은 예술가들은 최첨단 컴퓨터 기술을 새로운 예술의 언어로 적극 수용하면서, 이제껏 예술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모든 욕망을 완벽하게 실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 상태로라면 그 어떤 영역보다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확신했던 예술 또한 인간 삶의 다른 많은 부분 못지않게 알고리즘 기술에 의해 완벽하게 제어, 대체될 수도 있다는 역시 더 이상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본 논문은 디지털 기술에 대해 무조건 거리를 두는 대신, 기계가 인간 신체 간의 ’횡단적 관계맺기‘를 통해 인간 스스로 인간 존재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고 재구성하는 생산적 기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인 공연 사례들에 대한 분석과 연계해 제시하고자 한다. 인간 스스로 ’기계-되기‘라는 탈-주체적 시도를 통해 자신을 다시 구성해야 할 시점이다. 알고리즘에 대한 공연예술의 미래 선택지는 바로 이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Abstract
The dichotomy between art and technology has disappeared. Many artists are actively embracing cutting-edge computer technology as a new language of art, fully realizing all the desires they have ever intended to realize through art. We are convinced that art is more of a human domain than any other domain. However, it may only be a matter of time before art is also controlled and dominated by algorithmic technology at this state. However, this paper intends to present with actual performance examples that humans themselves are a new productive mechanism for human existence through the 'transverse relationship' between machines and human bodies, instead of unconditionally distancing digital technology. In art, digital technology is not a tool to expand spectacular extensions, but a force that drives humans to reflect on what is human on the 'interface' where humans and technologies intersect. Performing arts' future options for ever-expanding algorithms should start with this conc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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