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연극, 에고-도큐먼트의 수행성
First-Person Theater, Performativity of Ego-Doc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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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최근 연극에서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는 경향을 ‘일인칭 연극’으로 개념화하여 에고-도큐먼트를 활용한 공연의 특성들을 살펴본 것이다. 일인칭 연극은 출연자가 무대에 등장하고 그가 직접 겪은 일이라고 믿어지는 경험을 토대로 내용이 구성되며 당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진술하는 방식으로 극이 진행된다. 기존에 자기 경험으로 만든 연극과 달리 최근에 늘어난 일인칭 연극들은 여성, 장애, 퀴어 등 소수자로서 겪는 일과 그로 인한 ‘소수적 감정’들을 재구성하여 개인의 이야기를 사회적으로 확장시킨다. 자기 서사의 주체로서 무대에 오른 사람들은 일인칭 연극의 수행자로서, 개인과 사회 구조의 불화를 기록하는 자로서 의미화될 필요가 있다. 배제된 목소리의 복원과 실천으로서 연극의 사회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이와 같은 시도는 연극이 이야기로 환원될 수 없음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재현 너머 연극의 잠재성을 현실화한다.
Abstract
This research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ego-documented performances by conceptualizing the recent trend of staging one's own experiences in theater as "first-person theater". A first-person play is based on the experiences that the performer on stage is believed to have had, and proceeds in such a way that the performer states own thoughts and feelings at the time. Unlike traditional self-experienced theater, the recent rise of first-person theater reconstructs the experiences of minorities, such as woman, disabled, queer, or other minority, and the "minor feelings" that come with it, expanding the personal narrative into a social one. As subjects of self-narratives, the people on stage need to be signified as performers of first-person plays and recorders of discord between individuals and social structures. These attempts at restoring excluded voices and exploring the social possibilities of theater as a practice realize the potential of theater beyond representation in that they point to the fact that theater cannot be reduced to 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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