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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율곡 이이의 사(士) 이해: 사인(士人)에서 진유(眞儒)로

Yulgok Yi I’s Perception of The Sa(士) in The Mid-Joseon Period: From Sain(士人) to Jinyu(眞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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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교육학

초록

이 글은 율곡이 견지한 사(士)의 의미를 고찰하기 위함이다. ‘사’의 의미와 성격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형성했다는 전제하에 조선 중기 율곡의 시선에 반영된 ‘사’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율곡은 무엇보다 ‘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낸 만큼, 그가 저술한 대부분의 글은 직·간접적으로 ‘사’를 염두에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대부분 지방의 관직 없는 자들이었던 사’는 중기 이후 하나의 계층으로 뚜렷하게 등장했다. 이들이 애매한 계층에서 조선시대 지배층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일환으로 율곡의 ‘사’를 향한 교육적 주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율곡은 당시 ‘사’의 유형을 크게 두 유형으로 구분한 뒤, ‘사인(士人)에서 ‘진유(眞儒)’로 거듭날 것을 주장하였다. 율곡은 평민을 포함한 양인 누구나 ‘사’가 될 수 있으나,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자격을 인정받고 유지해야 한다고 보았다. 율곡은 ‘사’에게 민(民)의 자발적 충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방안으로 성인(聖人)됨의 길을 요구하였고, 이를 반영하여 도덕성 함양을 강조하는 교육안을 제시하였다. 율곡의 ‘사’ 인식은 맹자 사상에 기반하나 당시 16세기 조선 상황을 반영한 까닭에 같지만은 않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 정책은 강상(綱常) 간 상하귀천(上下貴賤)이라는 사회 질서의 안정 내지 강화를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와 평가를 비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analyzes the content and characteristics of the perception of the Sa(士) as maintained by Yulgok Yi I (1536∼1584) in the context of the 16th century. Since Yulgok strongly revealed his identity as the Sa, most of his writings were directly or indirectly based on the Sa. Until the early Joseon Dynasty, the Sa, who was mostly unofficial in the provinces, emerged distinctly as a status and class after the Middle Ages. To understand the background in which they were able to become the ruling class of the Joseon Dynasty from their ambiguous status, it will be necessary to look at Yulgok's firm and consistent demand for the Sa. Yulgok believed that any Yangin, including commoners, could be the Sa, but that they should be recognized and maintained by their own efforts. He demanded that the Sa have the path of being a saint as a way to arouse the voluntary allegiance of the commoners. He designed educational improvements that would allow them to be reborn into the elite ruling class with the intellectual power. Yulgok's perception of Sa is based on Mencius thought, but it is not the same because it reflects the situation of the 16th century. However, in view of the fact that this policy of innovation aimed at stabilizing or strengthening the social order, it is necessary to critically examine its educational significance and eval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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