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보가 사설에 나타난 의향씨끝 연구- 서술씨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spects of finalendings in Heungbuga nar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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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판소리 사설 창본에 나타난 서술씨끝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판소리는 노래를 하는 ‘창’과 말로 하는 ‘아니리’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창’ 부분도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서술씨끝을 살펴볼 수 있었다. 판소리 흥부가의 창본사설에 나타난 서술씨끝의 양상과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10인의 창본에 공통으로 사용된 씨끝과 개개인의 창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씨끝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통으로 나타난 씨끝이든, 다수 혹은 소수의 창자들에게만 사용되던 씨끝이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씨끝이다. 공통으로 사용된 씨끝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씨끝이 판소리의 말에서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공통으로 사용되지 않은 씨끝은 창자들의 개인적 말법 혹은 전승받은 스승들 특유의 말법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흥보가’ 창본 안에서 언어가 바뀌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료로 삼은 사설은 창본의 채록 혹은 영인한 시점에 따라 약 100여년의 시간차가 나타난다. 흥부가에는 20세기 초기국어와 현대국어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신재효, 심정순, 이선유 등의 사설에서는 20세기 초기국어의 모습이 그밖의 사설에서는 현대국어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20세기 초기국어는 본래 서술의 뜻을 나타내는 서술씨끝이 주로 사용되었고, 현대국어는 다른 씨끝이 서술씨끝으로 바뀐 경우와 씨끝이 이어 붙어서 서술씨끝이 된 씨끝이 사용되었다. 씨끝의 목록으로 서술씨끝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서술씨끝의 형태가 바뀌는 모습도 나타난다. ‘-내다/다’에 높임의 안맺음씨끝 ‘-/-’이 결합하여 ‘-읍/습니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셋째, 동편제 창자들에게 특별하게 나타나는 씨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올시다’, ‘-을라네’, ‘-을라요’는 동편제를 이어오는 창자들에게 나타났는데 이것은 전라도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씨끝이다. 동편제는 섬진강 동쪽 지역에서 전승되는 소리제인데 이 지역의 방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새로운 씨끝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20세기 초기 국어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느낌씨끝 ‘-구료’가 현대국어라 할 수 있는 박녹주·박송희, 김소희, 박봉술 창본에 나타난 것이다. 느낌의 ‘-구료’는 신재효, 심정순, 이선유 등의 사설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 이후에 생성되었다는 것을 ‘흥보가’를 통해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aspects of finalendings which appeared in the chang texts of pansori narration. The finalending should be a part of a sentence which is formed with the subject-the predicate as the main elements of it. Pansori consists of chang (song) and aniri (recitation); it is possible to examine the finalendings of the chang as the chang is also formed of sentences. Four aspects of finalendings are shown in the narration of pansori Heungbuga. First, there are different types of finalendings, some are commonly used in the chang texts of the ten people while others are expressed differently by individual singers. This shows that the finalendings used in common in the pansori recitation is the ones used widely in general; the ones which are not used in common could be said to be the unique speech (grammar) or expression of individual singers. Second, there were linguistic changes within the change texts of Heungbuga. This was done in the form of morphological change since there was time difference about one hundred years depends on the chang texts. The combination of ‘-내다/다’ and the prefinal ending ‘-/-’ changes to ‘-읍/습니다’ is shown in both of the first and second half of the chang texts of Heungbuga. Third, this study found that the feature of finalendings of dongpyonje(the eastside-je) singers. Finalendings such as ‘-올시다’, ‘-을라네’, ‘-을라요’ are used by dongpyonje(the eastside-je) singers. Fourth, A new finalending appeared. The finalending ‘-구료’ appeared 박녹주·박송희, 김소희, 박봉술 chang texts in the modern Korean, which didn't appear in the early 20th century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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