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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사학과시 출신 대제학 연구

A study on Dae-Je-Hak(大提學) who had passed the Literary Tests of Traditional Four Schools(四學課試) in late Chose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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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조선후기 사학과시(승보·합제) 출신자들의 대제학 진출 양상과 그 활동을 조사한 것이다. 조선조 당대에 이미 있었던 사학과시 출신에 대한 호평, 특히 이들 중에서 대제학이 대거 배출되었다는 평가가 실제와 부합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 봄으로써 사학과 사학과시의 의의와 위상을 가늠하고자 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학과시 출신 대제학은 13명인데, 이는 연구대상으로 하는 120년 정도의 시기에 대제학이 되었던 인물 29명 중 45%이다. 또한 이들 13명 중 6명은 정승까지 진출했다(46.2%). 이런 사실은 사학과시에 대한 당대의 평가가 실제와 부합하며, 그 의의와 위상이 상당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덧붙여서 사학과시 출신 대제학의 가계와 직무 및 행적을 조사하였다. 이들 상당수는 대대로 고위관료를 배출한 명문가 출신이었으며, 상당히 무거운 직무를 감당해야 했고 사사로운 형편에 따라 쉽게 그만둘 수 없는 고된 생애사를 갖고 있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제학을 지낸 인물은 이전부터 세자시강원·세손강서원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의의는, 명문가 출신이라고 해도 가문·혈통으로써 대제학이라는 청현직을 차지한 게 아니라, 누차에 걸친 실력검증 과정을 거치며 명망을 얻어 그 자리에 나아가 긴요하고도 고된 직무에 종사한 인물들을 확인했다는 데에 있다. 이 연구에서 확인한 이런 사실은, 사학이 존재했고 여기에서 승보·합제의 과시를 시행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학은 결코 유명무실하지 않았고, 조선후기에 인재의 양성·선발을 담당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is an interpretation on Dae-Je-Hak(大提學) who had passed the Literary Tests of Traditional Four Schools(四學課試) in late Chosen Dynasty. During 120s years in late Chosen Dynasty, among 29 civil servants who charged the title of Dae-Je-Hak, 13 persons(45%) had passed the Literary Tests of Traditional Four Schools. As a result of several analysis in this study, confucian learners who had passed the Literary Tests of Traditional Four Schools was remarkably competitive with other contestants in Seoul. I expect that this investigation can make us comprehend more concretely the competence of confucian learners who passed that Tests, and help not only our understanding on these Tests but also some aspects of operation in Traditional Four Schools(四學) which was located in Seoul. We need several succeeding researches to make our understanding on the system of these Schools and Tests more con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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