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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학파(退溪學派)와 율곡학파(栗谷學派)의 《사서석의(四書釋義)》 간행(刊行)과 그 의의

A Study of Toegye and Yulgok school of SASESUKYEI(四書釋義) publishing and its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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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경학사에서 이황의 《사서석의》는 선초(鮮初)에 유입된 명(明)의 성리학을 조선식으로 이해한 것이자, 이황만의 독특한 견해가 충실하게 반영된 텍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이의 《사서석의》는 조선조 경서 언해의 지침을 마련하여 후대 학자들의 경서 해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동일한 서명의 두 텍스트는 간행 및 성서 과정에서 내부의 갈등, 확실하지 않은 유전(遺傳) 경로 등으로 인해 다소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 본고는 퇴계학파와 율곡학파에서 동일한 서명으로 간행된 《사서석의》의 차이를 구명하고, 그것이 지니는 학술사적 의미를 조명해보기 위한 것이다. 논의의 순서는 첫째, 16-17세기 퇴계학파와 율곡학파의 경서 해석 관련 자료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둘째, 두 학파에서 간행한 《사서석의》의 성서 과정을 추적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 자료가 당대 및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하였다. 퇴계학파의 사서 해석 관련 자료는 ①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국학기관에 소장된 《사서석의》, ②소수박물관에 소장된 《퇴계선생용학석의변오》, ③경북대학교에 소장된 《사서석의》, ④금보의 《사서질의》, ⑤이덕홍의 《사서질의》 등 총 5종이 전존(傳存)한다. 이 자료들은 대부분 이황이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거나, 이황 직전제자들이 편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이다. 율곡학파의 《사서석의》는 관본 언해의 오류를 수정한 16세기 기호학파의 대표적 경학 관련 자료이다. 《사서소주권평》은 이이가 직접 편찬한 것으로, 대전본 소주 가운데 의문이 있는 대목을 선정하여 권주와 권점으로 평한 것이다. 《사서소주권평》은 조선 중기 율곡학파 및 이후 우암학파-농암학파 계열의 주요 경서 해석 텍스트이자 대본이 되었다. 《사서석의》는 퇴계학파와 율곡학파에서 동일한 제명(題名)으로 간행되었지만, 그 내력과 편찬 목적 등은 상이한 지점에서 출발하였다. 퇴계학파의 《사서석의》는 당대에 유통되던 구결과 석의를 총집(總輯)한 것이다. 그러나 율곡학파의 《사서석의》는 후대 학자에 의해 서명이 부가된 것이며, 이이가 주안점을 둔 것은 대전본 소주와 언해의 올바른 해석 제시이다. 그러므로 두 텍스트는 서명만 동일할 뿐, 편찬 목적이나 성격, 내력, 전승 과정 등이 상이한 자료이다. 또한 두 텍스트는 학파 내에서 각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e book of SASESUKYEI(四書釋義) is understood to be Josun(朝鮮)’s Style, which is the name of Neo-Confucianism introduced in the early Joseon period, and it is evaluated as a text that faithfully reflects Lee's unique view. Lee Yulgok(李栗谷)'s SASESUKYEI(四書釋義) provided guidelines for the Joseon Dynasty' s Writings and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later scholars' accounts. However, the same two signatures were misleading because of the publishing process, compilation process, internal conflicts, and uncertain distribution channel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oegye(退溪) school SASESUKYEI(四書釋義) and the books published in the Yulgok school and to illuminate the academic meanings of them. The order of the discussion is as follows: First, I analyze the data related to the interpretation of the Yulgok school of the Toegye school of the 16-17th century. Second, we trace the compilation process of books published in both schools. Third, the effects of the two data on the present and future periods were analyzed. There are five books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Toegye school book. A SASESUKYEI(四書釋義) held in a national institute, TOEGUEYOUNGHAKSUKYI (退溪庸學釋義辨吳) held in a Sosoo Museum(紹修博物館), A SASESUKYEI(四書釋義) held in a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Library, SASEGILYEI (四書質疑) by GumBo(琴輔), SASEGILYEI(四書質疑) by YiDukHong(李德弘). Most of these materials were presumed to have been compiled by Yi Hwang, or were directly or indirectly involved in the compilation by the disciples just before the eruption. This book was published in the Toegye school and the Yulgok school in the same way, but its history and purpose of compilation started from different points. The book of Yiwang is the collection of the result of the old result which circulated in the present day. However, Lee 's book has no record of his involvement in the compilation of this text, and his point of view is the correct interpretation of the soju and the interpretation of the. Therefore, the two texts are only the same as the signatures, but they are different data for purpose of compilation, personality, history, and tradition. In addition, the two texts have different meanings within th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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