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기 퇴계학파退溪學派의 사서四書 해석과 그 의미 ― 금보琴輔·이덕홍李德弘·조호익曺好益의 사서 해석을 중심으로
Toegye school's Interpretation and Implication of Chinese classics in 16th and 17th Century ― mainly focusing on interpretation of Four books by Kum bo(琴輔)·Lee dughong(李德弘)·Jo hoic(曺好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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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16~7세기 퇴계학파의 경서 해석 가운데 금보琴輔의 「사서질의四書質疑」, 이덕홍李德弘의 사서질의, 조호익曺好益의 「제서질의諸書質疑」와 대학동자문답大學童子問答을 분석하여 그 특징과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금보의 「사서질의」는 스승 이황이 벼슬에서 물러난 뒤 퇴계에서기거하면서 본격적인 저술활동에 매진했을 때 나온 것이기에 이황의 사서석의四書釋義 편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서질의 논어」에 수록된 내용의 절반 이상이 이황의「논어석의」에 수용되었음을 밝혔다. 이덕홍의 사서질의는 기호학자들이 이황의 저술로 인식하여 상당부분 비판의 안목이 더해졌다. 그 결과 17세기 후반에 이르러 사서질의는 원문의 많은 부분이 산삭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하지만 이덕홍의 사서질의는 이황의 사서석의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보의 그것과 더불어 퇴계학맥 직전 제자들의 경서 해석 연구에 귀중하다고 하겠다. 조호익의 경서 해석은 퇴계학파 경서 해석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지산집에 수록된 「제서질의」는 퇴계학파의 경서 해석이 대전본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성리대전性理大全이나 정복심의 「사서장도」 등 대전본 소주小註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산실이었음을 검토해 보았다. 대학동자문답은 주자의 대학장구를 검토 대상으로 하여 전문 10장을 심천시종深淺始終의 뜻으로 파악하거나, 보망장(전문 5장)을 4절로 분절하는 등의 독창적인 의견을 피력한 텍스트이다. 16~7세기 퇴계학파의 경서 해석은 정주의 학설에 경도된 당시의 분위기와는 달리 조선인들이 이해한 사서를 조선 사람들에게 전파하려고노력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즉, 무엇이 주자의 설에 가까운지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어떤 해석이 가장 경문의 문리에 적합한 해석인지를 고려하였다는 사실이 이 시기 퇴계학파의 경서해석이 지닌 장점 중의 하나이다.
Abstract
This thesis was intended to analyze Saseogilyue(四書質疑) by Kum bo(琴輔), Saseogilyue(四書質疑) by Lee dughong(李德弘), Geoseogilyue(諸 書質疑) and Daehakdongjamundab(大學童子問答) by Jo hoic(曺好益) among Toegye school's interpretations on Chinese classics from 16th to 17th century. In addition to it, it was also intended to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 of the interpretations of Chinese classics. Kum bo(琴輔)'s Saseogilyue(四書質疑) was written when he lived in after his mentor, Lee hwang(李滉) resigned his post in an office. Therefore, it was concluded that the book profoundly influenced Lee hwang's Saseosukyue(四書釋義). To support this, it was made clear that more than half of Saseogilyue(四書質疑) the Analects of Confucius(四書質疑 論語) was integrated into Nonoesukyue(論語釋義). Lee dughong(李德弘)'s Saseogilyue(四書質疑) was mistaken for Toegye's writing by Giho school scholars. As a result, much of Saseogilyue(四書質疑)'s original text was deleted. Nonetheless, Saseogilyue(四書質疑) is succeeded to Lee hwang(李滉)'s Saseosukyue(四書釋義). Therefore, it is a very important material for the study on the interpretation of Chinese classics by the disciples right before the Toegye school ties. Besides, it was found significant in that Jo hoic's interpretations of Chinese classics showed the variety of Toegye school. Furthermore, Geoseogilyue(諸書質疑) is the subject of Saseodaejun(四書大全) analysis. Lastly, much effort was put to exceed the limits of 小註 by the way of both Sunglidaejun(性理大全) and Saseojangdo(四書章圖). The interpretation of Chinese classics of 16th and 17th century by Toegye school has a key importance in that it was achieved very creatively. In other words, contemporary scholars at that time was deeply biased in the way they followed only Zhuxi's theory, however, these scholars took a different way from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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