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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소설 번역본의 계보와 문학사적 함의

The Genealogy of Translation of Hero novels and its Literary Historical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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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고의 목적은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출판된 영웅소설 번역본의 계보와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19세기 말 한국의 고소설은 한국과 한국인이라는 제한된 시공간적 경개를 벗어나게 되었다. 외국인들에게 고소설은 한국어학 교재이자 한국을 알기 위해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연구자료였다. 외국인들이 수집한 경판본 고소설 목록을 보면, 영웅소설 유형의 작품이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높았다. 반면 영웅소설 유형군의 작품이 번역된 사례는 「임장군전」, 「조웅전」, 「백학선전」, 「홍길동전」 4종에 불과하다. 영웅소설 번역본의 계보를 고찰해보면, 근대 초기 영웅소설 작품에 대한 선택/배제의 논리와 그 양상을 도출할 수 있다. 그것은 고소설이 과거 한국인이 향유하던 독서물이 아니라, 한국의 민족지와 한국의 민족성을 살피기 위한 설화이자 문학작품으로 변용/재편되는 모습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genealogy and its meaning of the translation of hero novels published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Korean classical novels moved out of the limited space and time of Korea. For foreigners, Korean classical novels were a Korean language textbook and an important research material to look at to know Korea. Looking at the list of Korean classical novels collected by foreigners, the status of hero novels is very high. On the other hand, there are only four cases in which hero novels have been translated: Im jang gun-jeon(「임장군전」), Jo Woong-jeon(「조웅전」), Baek hak seon-jeon(「백학선전」), and Hong Gil-Dong-jeon(「홍길동전」). Examining the genealogy of the translation of hero novels, it is possible to derive the logic and pattern of selection/exclusion of hero novels in the early modern era. It is not a book enjoyed by Koreans in the past, but a story and a literary work to examine Korean nationality and Korean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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