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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황실공예품에 나타난 이화문(李花文)의 변화

The Imperial Craftworks of Korean Empire and the Changes in Appearance of 'Yi-hwa'(Flower of Yi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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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 대한제국기 황실용 공예품 중에는, 흔히 ‘오얏꽃’이라고도 칭하는 이화문(李花文)을 넣어 제작한 예들이 다수 알려져 왔다. 이화문에 대해서는 기존에 이를 주로 대한제국기 국가 상징의 하나로 파악하고 그 위상을 밝히는 연구가 이루어진 바 있었으나, 이러한 의의에 비하여 문양 자체의 형태적 특징과 변화상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다. 실제로 황실용 기물 가운데 백자에 금색의 선을 두르고 몸체 일부에 금색 이화문을 넣은 양식기(洋食器)에는 전체적으로 동일한 양식적 특징을 보이면서도 이화문이 각기 다른 형태를 보이는 예가 다수 확인된다. 이화문이 황실 문장이자 국가 상징으로도 활용되며 그 중요성이 적지않은 만큼, 기본적으로는 사용에도 엄격한 제한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조형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면, 현상을 파악하고 영향 요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화문의 양상이 가장 폭넓게 드러나고 있는 백자 양식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공예품에 나타나는 이화문을 살펴보았다. 이화문은 도입 이래 전통적으로 친숙한 형태를 따름으로써 자연스럽게 공예 문양으로 수용되었으며, 다양한 공예품에 활용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정형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문양이면서 동시에 문장으로 활용된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러 형태의 이화문이 확인되는 것은 임의적인 혼용이 아니며, 문양의 정착 과정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본고는 여러 공예품의 실물 자료를 통해 이제까지 간과되어온 이화문의 변화상에 보다 실제적으로 접근하였으며, 이를 통해 시대 상황을 담아내는 공예품의 특성을 재확인하고, 이화문의 위상과 의의에 대해서도 보다 깊이 있는 이해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Abstract

In Korean National Palace Museum and Seoul Museum of History, there are several artifacts known as Korean imperial craftworks, which have patterns with so-called 'Yi-hwa'(flower of Yi dynasty). 'Yi-hwa' pattern has been considered as the symbol of Korean Empire and some researchers focused on the significance of its use in modern korea. Though many have pointed out its symbolic status so far, the form of Yi-hwa hasn't come to be clarified, with some relics showing different shapes of the flower. This difference appears best in the White porcelain tablewares for Imperial use, and they have generally same decoration while the Yi-hwa pattern shows dissimilarity. As Yi-hwa used for imperial and national emblem of Korean Empire, it would have been controlled under restrictions. And stricter the control was, more identical the form should have appeared. But if any differences can be seen, the cause and effect for them would be required. This research is for the purpose of explaining the differences in the forms of Yi-hwa. To understand the reality of Yi-hwa pattern, white porcelain tablewares and various other kinds of craftworks produced and used in Korean Empire are examined. Any factors related to the formative changes of Yi-hwa pattern are in consideration. From the analysis in various aspects, this research comes to a conclusion that the Yi-hwa pattern became established through the gradual changes in appearance. It means the differences found in the forms of Yi-hwa didn't resulted from optional inattentions, but from the developmental process with which some external factors as sociocultural and economical influences were involved besides the internal factors like technical limitations. Therefore, its real significance can be found with understanding of this complex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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