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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아시아 古代王權의 婚姻과 國際關係 - 百濟와 倭를 중심으로 -

A Study on Marriage of Ancient Royal Authority and International Relationships in East Asia: -Focused on Baekje and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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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본 연구는 동아시아 고대 왕권에 있어서 국제 혼인을 통한 국제관계의 실태를 고찰하는 것이다. 특히 백제의 경우는 초기부터 帶方, 신라, 왜 등과 혼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한반도諸國 중에서 주변국가와의 혼인 관계를 대표적인 대외 정책으로 사용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것은 백제와 왜국인데, 백제 왕실과 야마토 왕실은 397년 아신왕대 이래 혼인을 통한 왕실교류가 행해졌다. 『日本書紀』에는 新齊都媛과 適稽女郎 등 왜왕과 혼인 관계에 있었던 백제 왕실의 여인에 대한 내용을 일부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腆支의 경우 왜왕의 혈족인 八須夫人과 혼인하였고 昆支의 경우도 倭 왕실의 여인과 혼인하여 東城王을 낳았으며 豊璋의 경우도 倭系의 여인을 동반하고 백제로 귀국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倭 왕실과의 혼인 관계에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백제와 왜의 경우 상호 중첩되는 혼인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을 그 특징으로 들을 수 있다. 당시 국제 혼인은 정치적 동맹이나 복속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였으며 그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중국-이민족간의 혼인을 통한 화친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왕조의 경우 漢 이래 여타 국가와 화친관계를 성립시켰지만, 중국으로부터 주변국에 공주를 시집보내는 사례뿐만 아니라 주변국으로부터 중국에 왕족여성이 혼인을 위해 보내졌던 사례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중국왕조에서 보이는 혼인의 사례를 통해 보면 漢代에 일부 외교정책으로 채택되어 시작되었던 화번공주의 혼인이 五胡十六國시대로부터 北朝의 시대에 이르는 동안 활발하게 실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北魏의 경우를 보면, 상호 중첩되는 혼인 관계를 통해 대내외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반도諸國 중에서 대표적으로 혼인에 의한 화친 정책을 외교 수단으로 삼았던 백제의 경우 倭 왕실과 상호 중첩되는 혼인 관계를 맺었던 것은 당시 北魏에 있었던 혼인과 유사한 형태를 이루고 있었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re-establish the international relationships that linked marriage and ancient royal authority in East Asia. Baekje (百濟) entered into marriage relations with Daebang (帶方), Yamato Wa (倭), and Shilla (新羅). This was a representative foreign policy among the countries in the Korean peninsula. In particular, the friendly relations among the ruling families of Baekje and Wa had continued since 397. In the Nihon shoki (日本書紀), we read of a woman of the Baekje royal family who married a man of the Yamato Wa ruling family. But we can find that men of the Baekje royal family, such as Junji (腆支), Konji (昆支), Pungjang (豊璋), and others married women of the Yamato Wa ruling family. The case of Baekje and Wa was characterized as mutually overlapping with the relations of international marriage. The basic mechanism can be found in the amity relations of international marriage between China and multiethnic nations. Chinese dynasties had established amity relations with other countries since the Han (漢) period, and the amity relations of international marriages operated actively from the Sixteen Kingdoms into the Northern Dynasty. In particular, this study shows that the Northern Wei dynasty (北魏) reinforced international status through mutually overlapping with the relations of international marriages. Thus, we could fin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examples of the Northern Wei Dynasty (北魏) in the case of the international marital relations of Baekje and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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