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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那興亡史』의 논지와 학술적 영향에 대한 비판적 검토

A Critical Review on the Argument and Academic Influence of THE RISE AND FALL OF IM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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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末松保和의 저서 『任那興亡史』는 일제 식민사학에서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의 결정판과 같은 책이다. 이 글에서는 『任那興亡史』의 주 내용과 논지 전개, 후대의 연구에 미친 학술사적 영향을 비판적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任那興亡史』의 논지 전개는 시기 순으로 사료를 조합해 가는 방식으로 서술되었다. 그러나 의도적 서술 방향에 입각하여 사료를 자의적으로 취사선택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일본서기』 천황 중심의 세계관 및 상하의 질서관계에 대한 비판 의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백제와 신라의 역사를 다루면서도 『삼국사기』가 아닌 『일본서기』를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한국 문헌의 고유성을 인정하지 않는 시각이 내재되어 있었다고 판단한다. 『임나흥망사』에서 주장하는 역사 해석 및 학설은 오늘날까지 일본 학계에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그러한 일본 연구자들의 견해를 한국 학계 또한 수용하고, 통설로 인정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日本府’를 사신으로 해석하거나, 「광개토왕비」 신묘년 기사를 전치문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末松의 『임나흥망사』는 결코 사장된 연구이며 폐기된 학설이라 할 수 없다. 새로운 시각과 논리 구조를 모색하여 연구를 진전시켜야 할 때라 생각한다.

Abstract

Yasukazu Suematsu(末松保和)'s book, 『The rise and fall of Imna(任那興亡史)』, is a representative book claiming 'the Japanese ruling of ImNa(任那日本府)' from the viewpoint of Japanese colonial historiography. This article examines the main contents of the 『The rise and fall of Imna』, the development of the argument, and the academic influence of the later research from a critical point of view. 『The rise and fall of Imna』 develops arguments in a way that combines historical data in chronological order. However, it is found that the data were intentionally selected for a specific purpose. Another problem is that there is no consciousness of criticism of the emperor-centered view showed in 『Nihon syoki(日本書紀)』. Furthermore, Although this book deals with the history of Baekje(百濟) and Silla(新羅), it mainly uses 『Nihon syok』 rather than 『Samguk-sagi(三國史記)』, which shows that this book does not acknowledge the authenticity of the Korean historical records. The historical interpretations and theories claimed in 『The rise and fall of Imna』 still continue in Japanese academic world to this day. Furthermore, the Korean academica accepts some of the views of such Japanese researchers. It is a typical example that interprets 'the Japanese government(日本府)' as a envoy, or follows the logic of this book to understand ‘year of Sinmyo(辛卯) article’ written in ‘The Stele of King Gwanggaeto’. It is time to move forward by developing new perspectives and logic stru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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