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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인 여성의 경제활동과 교육문제에 관한 소고 -『'민중시보'와 '여맹시보' 기사에 투영된 현실 -

Korean women in Japan, the economic activitie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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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본고는 재일한인여성의 경제활동과 교육 문제를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시기로 나누어 고찰해 본 것이다. 재일한인은 식민지 출신의 종속적 존재로서 일본 사회에서 계급적 하층민에 머물렀고, 여기에 한인여성은 가부장제 인습에 속박되는 보다 하위적 존재로서 대다수는 기초교육의 기회에서 배제되고, 주체적 경제활동에 종사하기도 어려웠다. 해방 이전 여성들의 경제활동은 극히 제한적이었고, 여성 노동자들은 공장 여공이나 유흥업소의 접객원 신분을 가지면서 낮은 임금과 사회적 차별을 감내해야 했다. 제주 출신 해녀들은 독특한 직업적 배경으로 인해 능동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였고, 단체 투쟁 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해방은 여성에게 있어 보다 개선된 경제활동과 교육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암시장이 패전 후 일본의 주요 경제의 장이 되면서 재일한인 여성들은 암시장 행상과 야키니쿠업의 근간이 되는 간이식당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민족학교가 설립되면서 여성에게도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마련되었다. 해방 전후를 통과해온 1세대 여성들의 문맹률은 조선과 일본 모두 절대적으로 높았고, 자신의 이름조차도 읽고 쓰지 못하는 여성들의 환경은 빈곤과 직결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재일한인의 역사가 ‘성공한 남성’들에 주로 초점이 맞춰진 까닭에 ‘못 배우고 가진 게 없는’ 재일한인 여성들의 역할을 간과되기 쉽지만 재일한인 역사는 ‘반쪽’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까닭에 역사 전면에서 부각되지 않았던 여성들의 역할을 다각적으로 조망해야 하는 작업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다.

Abstract

During Japanese colonial period, Korean women in Japan were under the condition of poor education and hardly achieved economic independence. After the World WarⅡ, Koreans were liberated and liberation provided more improved economic activities and education for women. Korean women tried to make a living by peddling the black market and food stalls, which were the basis of the Korean barbecue (Yakiniku) business. With the establishment of an ethnic school, equal educational opportunities were provided for women. The illiteracy rate of first-generation women was absolutely high in both Chosun and Japan, and the environment of women who could not even read and write their own names was also a factor directly related to poverty. Since the history of Koreans in Japan is mainly focused on ‘successful male’, it is easy to overlook the role of women who have ‘nothing’. Therefore, it is absolutely necessary to consider the existence and meaning of women who have not been highlighted in the front of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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