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일제강점기 여성교육과 가정개량 담론에 관한 일고찰

Regarding the Discourses on Women’s Education and Household Reform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0

조회

0

다운로드

8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의 잡지와 신문에 나타난 여성교육과 가정개량에 관한 담론을 정리하고 이러한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어 갔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성해방을 다룬 신문과 잡지 기사들은 여성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부당함을 폭로하면서 이러한 불평등한 문제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도 남성과 같이 민주주의에 입각한 사회 구성원 주체로서의 참정권과 생존권이 보장되어야 하며, 현모양처 교육보다는 남녀평등과 인격주의에 입각한 창조적인 여성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통적인 현모양처 교육은 남성 우월 의식에서 기반한 남성 본위의 여성 교육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남녀평등과 여권신장을 기반으로 하는 여성 본위의 교육으로 개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시대의 인습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여성 본위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여성 교육을 통해서 여성 본위의 가정개량이 필요하다는 담론이 형성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개량론의 근저에는 전통적인 풍습이나 구태의연한 인습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조선의 의복문화, 음식문화, 주거문화 등 의식주 전반에 걸쳐서 새롭게 바뀌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여성 교육이 필요하며, 가정을 구성하는 남성과 여성 모두의 사고방식이 개량되어야만 실질적인 개량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여성 교육과 더불어 의식주 개선 운동은 당시의 지식인들과 신여성 그룹이 가정개량 담론을 형성해 나가는데 있어서 기폭제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reviewed the discourses on women’s education and household reform handled in Japanese colonial era’s magazines and newspapers and looked at how they were formed. Newspaper and magazine articles dealing with women’s liberation reveal the injustice of women’s situations, arguing that these unequal issues should be addressed. It is argued that women, like men, should equally be guaranteed the right to vote and live as democratic members of society, and that rather than traditional education capitalizing upon the ideal for traditional good-wife-and-wise-mother womanhood, creative and progressive education should be furthered for women based on gender equality and personalism. It points out that such a conservative education for women as the former tends to be grounded basically in male superiority, thus arguing that the education for women should be first and foremost female-oriented based on gender equality and women’s empowerment to improve women’s status in society.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education for women in order to break down the old customs, it can confirm that there develops the discourse on a need for female-oriented household reform. The basis of the household-reform theory lies in that it is necessary to educate women, and only when the mindset of both men and women constituting a whole family can be improved, in order to make an overall makeover of Joseon’s clothing, culinary and residential cultures which still stay unchanged in its old-fashioned mores and conventions. In addition to women’s education, the life-improvement movement played a role as a catalyst for promoting household-reform discourse among then intellectuals and new women.

참고문헌 (30)

  1. 강이수, "근대 여성의 일과 직업관 - 일제하 신문 기사를 중심으로",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65), pp.170~204 (2004), 한국사회사학회
  2. 起田, "朝鮮女子로 또 한번 覺醒할 鮎", 新女性, (19) (1925)
  3. 김경일,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 (2004), 푸른역사
  4. 金基鎭, "구식녀자와 달른뎜", 新女性, 통권 : 17 (1925)
  5. 金麗生, "女子解放의 意義(1)~(2)", 東亞日報, ~ (1920)
  6. 金元周, "婦人衣服改良에 對하야 한가지 의견을 드리나이다(1)", 東亞日報, ~ (1921)
  7. 金元周, "朝鮮風을 忘却함은 不可 부인의복개량에 대한 의견(4)", 東亞日報, ~ (1921)
  8. 김윤선, "근대 여성매체 『신여성』에 나타난 여성의 소비문화", 동양학, (45), pp.41~62 (2009), 동양학연구원[DOI]
  9. 김응화, "근대 상품광고로 본 新소비문화와 신여성", 동국사학, (52), pp.157~197 (2012), 동국역사문화연구소[DOI]
  10. 金一葉, "衣服과 美感 –改良意見 몃 가지-", 新女性, 통권 : 10 (1924)
  11. 羅蕙錫, "婦人衣服改良問題 –金元周兄의 意見에 對하야(1)~(4)", 東亞日報, ~ (1921)
  12. 柳八克, "女子衣服 改良問題에 對하야 –반듯이 고칠 것 여러가지-", 新女性, 통권 : 10 (1924)
  13. 鳳栖山人, "人權과 男女平等(2)", 東亞日報, ~ (1920)
  14. 梁柱東, "女子敎育을 改良하라(1)~(6)", 東亞日報, ~ (1922)
  15. 이경규, "일제강점기 조선의 「신여성」에 관한 담론 형성", 외국학연구, (39), pp.395~412 (2017), 외국학연구소[DOI]
  16. 이소연, "일제강점기 여성잡지 연구 - 1920-30년대를 중심으로 -", 이화사학연구, (29), pp.217~235 (2002), 이화사학연구소
  17. 이행화, "일제강점기의 조선 신여성 인식에 관한 일고찰‒여성잡지 『新女性』을 중심으로‒", 일본근대학연구, (51), pp.201~216 (2016), 한국일본근대학회[DOI]
  18. 이행화, "일제강점기의 직업여성에 관한 담론", 일본근대학연구, (57), pp.195~208 (2017), 한국일본근대학회[DOI]
  19. 전남일, "여성의 지위와 주거공간 –전통 주거공간에서 현대 주거공간까지-", 성평등연구, 9 (2005), 가톨릭대학교 성평등연구소
  20. 朱基瑢, "女子解放의 根本方針(2)", 東亞日報, ~ (1921)
  21. 주창윤, "1920∼1930년대 ‘모던 세대’의 형성과정", 한국언론학보, 52(5), pp.186~206 (2008), 한국언론학회
  22. 李醺雨, "住宅은 如何히 改良할가", 東亞日報, ~ (1923)
  23. 金英順, "이러케 개량한 것 두 가지", 新女性, 통권 : 10 (1924)
  24. 박선영, "1930년대 여성잡지의 가정 공간 표상과 근대적 여성", 인문사회 21, 9(4), pp.195~208 (2018), 인문사회 21[DOI]
  25. 朴吉龍, "流行性의 所謂 文化住宅", 朝鮮日報, ~ (1930)
  26. 박길룡, "廚에 對하여(1)~(6)", 東亞日報, ~ (1932)
  27. 朴吉龍, "改善住宅試案", 新女性, 통권 : 15 (1934)
  28. 申弼浩, "의학상으로 본 조선인의 의식주(1)~(10)", 東亞日報, ~ (1923)
  29. 与謝野晶子, "自己로 사는 婦人(1)~(4)", 東亞日報, ~ (1920)
  30. Ellen Key, "War, peace and the future" (1916), G.P.Putnam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