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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동요∙동시론 연구 -한국적 특성에 관한 고찰-

Study on theories of children’s songs and verses in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A review on Korean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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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아시아 한자어권에서 참요(讖謠)의 뜻을 품고 있던 ‘동요(童謠)’가아동문학 장르로 자리매김된 것은 일본에서 그 의미를 근대적으로 창안해서 사용한 이후부터이다. 일본에서는 어린이잡지 빨간새(赤い鳥)(1918) 동인이 새롭게 ‘동요’와 ‘동화’ 운동을 벌였는바, 이들 명칭은 색동회가 주도한 어린이(1923)를 통해 한국에 확고히 정착하게 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명확히 구분되었던 ‘시인이 쓴 창작’으로서의 ‘동요’와 ‘어린이가 쓴 작문’으로서의 ‘아동자유시’가 한국에서는 구분되지않았다. 이는 일제강점기의 한국아동문학이 소년운동과 함께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소년회는 일제로부터 탄압받는 비제도권 사회교육운동기관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근대적 기반이 허약했던 한국아동문학은 소년회를 기반으로 해서 발전할 수 있었다. 1920년대의 동요 이론은 ‘창가에서 동요로’라는 구호 아래 아동성, 예술성, 음악성을 강조하는 내용들이다. 이는 아동성을 낭만적으로 미화한일본의 동요 이론에서 영향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일본어로 된 ‘창가’와달리 한국어로 된 ‘동요’는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매개로 작용했고 학교에서는 이를 금기시했다. 동요가 지닌 이런 정치적 효과 때문에 소년운동의 지도자들은 소년문예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대의 동요 이론은 아동성, 예술성, 음악성을 현실적‧계급적 관점에서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들이다. 이때, 고정된 정형률로부터 벗어난자유율의 ‘동시’를 주장하는 이론이 등장한다. 처음에 ‘동시’는 정형률에 서투를 수밖에 없는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창작을 고무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장되었다. 이에 대해 10세 이상의 ‘소년시’를 주장하는 이론이 또나와서 대립한다. 동시 이론도 역시 일본의 이론으로부터 영향 받은 것이지만, 그 역사적맥락은 달랐다. 한국의 동시 논의는 프롤레타리아동요운동을 배경으로한다. 즉 소년문예운동의 방향전환을 계기로 동요‧동시 논쟁이 전개된것이다. 아동문학의 운문 장르가 ‘동요’와 ‘동시’로 구분 정립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연구가 간과한 신고송, 송완순과 프롤레타리아동요운동에 응분의 몫이 주어져야 한다.

Abstract

‘Children’s song’ including the meaning of prophetic song in areas of East Asia in which Chinese characters had been using became the genre of children's literature since its modern sense was invented and being used in Japan. Child magazine “Red bird” (1918) coteries newly launched movements of ‘children’s song’ and ‘children’s story’ in Japan and these names became firmly established through child magazine “Children” (1923) led by SaekDongHoe. ‘Children’s song’ as an ‘original written by a poet’ was clearly separated from ‘children’s free verse’ as a ‘composition written by a child’ in Japan,but they were indistinguishable in Korea. The reason was that Korean children's literature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had been developed with youth movement. Theories of children’s songs in the 1920’s were contents to emphasize nature of child, artistry and rhythm under the slogan of ‘from enlightening song to children’s song’. This was affected by a theory of children’s song in Japan in which the nature of child was beautified romantically. However, ‘children’s song’ written in Korean was acting as a medium to awaken the national consciousness unlike ‘enlightening song’ in Japanese, and it was prohibited in school. Leaders of youth movement developed the literary movements of the youth due to these political effects. Theories of children’s songs in the 1930’s were contents to understand the nature of child, artistry and rhythm under practical and hierarchical views. At this point, the theory to propose the children’s verse of free verse deviating from the fixed rhythm emerged. In Japan, ‘children’s free verses’ written by children were clearly separated from ‘children’s song’ or ‘children’s verse’written by adults, but they weren’t in Korea. The theory of children’s verse was also affected by theories in Japan, but its historical context was different. Discussion of children’s verse in Korea was based on the proletarian children’s song movement. Debates related to ‘children’s song’ and ‘children’s verse’ had been deployed upon the change of direction of the literary movements of the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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