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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신소년≫ 소년시少年詩 연구

A Study on Juvenile Poems in ≪Sinsonyun≫ in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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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아동문학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일제강점기 소년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 1920년대 소년시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실증적인 자료 분석이 요구되는 바, 당시 발간된 ≪신소년≫을 중심으로 한 아동잡지와 신문, 그리고 각종 인쇄 매체에 실린 소년 담론 및 소년 문예 운동과 관련된 논의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920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소년 운동은 소년 문예 운동으로 이어져 소년들을 문학의 장으로 호출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1922년 제2차 조선교육령 이후 학교 교육에 편입한 소년들은 청년과 유년 사이의 근대적 소년이라는 지위와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소년들은 각 지역에서 문예 단체를 조직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며, 잡지나 신문에 작품을 투고하게 된다. 소년시는 1920년대 중반부터 각 지방의 소년문예사들에 의해 자유시라는 명칭으로 창작되고 있었다. 이후 1926년 6월 ≪신소년≫에 본격적으로 게재되면서 소년시가 탄생하게 되었다. 소년문예사들은 ≪신소년≫ 독자 투고란에 동요와 소년시 두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투고한다. 이를 통해 그들은 작가로서의 꿈을 키워갔다. 소년시 창작 초기, 일부 작품에서 동요처럼 7ㆍ5조나 4ㆍ4조의 정형률 형태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자유율 형태의 형식적 특징을 고수한다. 소년시의 주제는 자연에 대한 감흥 및 묘사, 계절에 따라 느끼는 애수, 가족과 친구에 대한 그리움, 대상에 대한 연민, 근면한 삶과 면학, 소년들의 진취적 기상 등 다양하다. 비록 정제되지 않은 표현과 평범한 수사 그리고 직설적인 토로가 한계로 지적될 수 있지만, 소년 문예 운동을 통해 문학의 장에 편입한 그들이 문학 시장의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부인할 수 없다. 소년시의 등장은 동요가 가지고 있는 형식적 한계를 뛰어넘어 소년들의 사상과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기제가 되었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d on the juvenile poems in 1920s as the preliminary research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juvenile poem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which was ignored in the Korean poetry history. To this end, empirical data analysis is required. The children’s magazines and newspapers around ≪Sinsonyun≫ published at that time, discourse on adolescents published in a variety of printed media and discussion related to the activities of juvenile literature campaign were investigated. The juvenile campaign activated all over the country from 1920 was developed to the juvenile literature campaign and finally became the opportunity to bring the adolescents to the world of literature. Furthermore, the adolescents entering into schools for education since the 2nd education ordinance of Jocheon in 1922 formed the status and identity as the modern boys between kids and the youth. The adolescents submitted their works to magazines or newspapers by forming the literature groups in every region and actively engaging into the creative works. Juvenile poems were created in the name of liberal poems by the juvenile literature publishing companies in each region from mid-1920s. The juvenile poems were created with the first publication in ≪Sinsonyun≫ in June 1926. Juvenile literature publishing companies published the works in two genres, children’s songs and juvenile poems, in the correspondence columns in ≪Sinsonyun≫. The adolescents developed their dreams as the writers through such publications. In the early period in creating juvenile poems, some works showed the rhyme such as seven-and-five-syllable meter or four-and- four-syllable meter like children’s songs. However, most works kept the formative features with unrestricted rhymes. The themes in juvenile poems were various, including impression and description on nature, sorrow by season, longing for families or friends, affection to others, diligent life and study, and enterprising spirit of adolescents. While unrefined expression, ordinary rhetoric, and hard-hitting expression can be criticized as the limit in juvenile poems, we can’t deny that they made the significant contribution to activate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literary market by entering into the literature word through juvenile literature campaign. The emergence of juvenile poems was the catalyst for adolescents to liberally express their thoughts and emotions beyond the formative limit of children’s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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