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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북지역 소년운동 연구

The Juvenile Movement of the Gyeongbuk Area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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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경북지역의 아동문학을 조명하는 일환으로 일제강점기 경북지역의 소년운동 단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 활동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 경북지역의 소년운동은 전국 차원의 소년운동 발생과 궤를 같이하면서 전개되었다. 빠르게는 1921년(왜관소년회)에서 늦게는 1939년(대구소년단)까지 약 20여 년에 걸쳐서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淸道光成團은 창립(1924)된 지 2년이 지나도록 그 존재가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활동이 미미하였다. 그러나 이들 소년운동 단체는 소년들 스스로 주체가 되는 공간이었음은 분명하다. 이들 단체의 활동은 봉건적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년 해방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부조리나 식민지 모순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면서 아동의 권익을 찾아갔다. 경북지역의 소년운동은 제국주의적 폭력에 저항함으로써 소년의 인권을 찾음은 물론이고, 민족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었다. 또 소년의 인권뿐만 아니라 소년문제를 정치화한 성숙함도 엿볼 수 있다. 김천소년회가 외국인의 만행에 적극적 대응이나 왜관소년회에서 일본인의 만행을 성토하고 경고문을 발송한 것 등은 그 좋은 예가 된다. 이 외에 소년회 활동은 토론회·웅변대회·문예전람회 등이었는데, 이를 통해서 소년 스스로 사회적 문제를 자각하고 표현하도록 하였다. 이로써 또래 집단이 사회적 갈등을 공유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임으로써 봉건 모순을 효과적으로 계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동화회나 독서회는 당대 지역 소년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문학 체험의 기회를 확대시켰다. 한편으로 이런 활동은 소년문예운동으로 이어져 아동문학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시기 아동문학은 소년운동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우선 소년운동은 아동문학의 주 독자층인 근대 소년을 형성하였다. 한편 소년운동을 통한 동화회와 동요대회 등은 아동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전문 작가군을 형성하고 아동 문학작품을 제공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처럼 1920년대 중반에 이르면 경북 도내 소년운동은 소년 해방의 범주가 확대되어 야학, 문예전람회 등으로 이어져 소년 내적으로는 계몽과 자기표현을, 그리고 외적으로는 연대를 통해서 그 세력과 역량이 강화되었다. 연구 과정에서 경북 도내 소년운동의 창립과 그 활동의 지형도가 어느 정도 그려졌다. 경북지역 소년운동은 음악회, 체육대회, 동화회와 웅변대회 등을 통한 소년의 실력 양성과 근대 주체로서의 소년 해방 운동을 이끌어 냈다. 또 소년운동과 소년문예운동의 연결 고리도 찾을 수 있었다. 당시는 작품을 투고할 경우 그 소속을 ‘金泉少年會 김인수’처럼 소년회나 문예 단체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를 통해서 소년회의 활동이 소년문예활동을 포함하였거나 혹은 별개의 소년문예운동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김천소년회의 활동과 대구지역 소년단체의 활동은 지역 소년운동의 차원을 다르게 한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the discovery of Modern Children and Modern subjects in the juvenile movement in Gyeongbuk. Through this examination, I discuss the development of the field of children’s literature. The juvenile movement in Gyeongbuk progressed alongside the national juvenile movement. The activity of the movement was initially minimal, but it was active both inside and outside the area after the mid-1920s. These juvenile organizations were a space for juveniles themselves. The liberation movement of juveniles who wanted to escape from feudal oppression has constantly garnered social interest and spurred discussions about children’s rights. On the other hand, the juvenile movement showed a strong will to resolve the national contradiction as well as to assert juveniles’ human rights against imperialist violence. Through the Kimcheon Juvenile Association(김천소년회), which actively responded to the atrocities of foreigners, and the Waegwan Juvenile Association(왜관소년회), which censured the atrocities of the Japanese and sent warnings, we can see the maturity of the movement that politicized the juvenile issue as well as the human rights of juveniles. In addition, debates, speeches, and literary exhibitions held by many juvenile associations in the Gyeongbuk area awakened juveniles to social problems. It was an opportunity to effectively enlighten and propagate feudal contradiction through aggressive problem solving and discussing social conflicts in peer groups. In addition, the fairy tale society and reading society expanded opportunities for literary experience by organizing readings for juveniles in the area. On the one hand, these activities led to the juvenile literary movement, which had a great impact on the formation of children’s literature. In the course of this research, the formation of the juvenile movement in Gyeongbuk was traced and a topographical map of its activity was drawn. The juvenile movement in Gyeongbuk led to the training of juveniles and the juvenile liberation movement through concerts, athletic competitions, the fairy tale society, and speech contests. During this process, it can be said that the activities of the Kimcheon Juvenile Association(김천소년회) and the activities of the Daegu Juvenile Associations(대구소년회) differed in the dimension of the local juvenile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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