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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과 연성흠의 아동문학 연구-‘착함’에 내재된 의미를 중심으로-

A Study on Children's Literature by Go Han-seung and Yeon Seong-heum -Focusing on the Inherent Meaning of 'Goo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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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20년대 ‘아동’ 표상을 만들고 있는 고한승과 연성흠의 아동문학을 살펴본다. 두 작가가 시대적으로 함께 조망하고 있는 ‘착함’의 지점과 그러한 ‘착함’이 각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의 내면세계에서 분열되는 모습을 살펴본다. 우선 1920년대 추상적 보편으로서의 ‘착함’은 인정·동정·공감으로 나타난다. 두 작가는 사회적으로 중요시되었던 가치를 아동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적 욕망에 충실하였다. 그 결과 1920년대 추상적 보편성으로서 아동 표상과 주제의식이 등장한다. 아동 인물들에게는 타인을 돕기 위한 나의 희생, 부려서는 안 되는 욕심, 어떠한 현실 속에서도 최선을 다함, 부당한 일을 당해도 참아야 하는 용기 등이 필요하다. 고한승 아동문학에 나타난 구체적 보편으로서의 ‘착함’을 살피기 위해 주목한 것은 ‘꽃’이다. 꽃은 주인공의 욕망 및 배신과 슬픔으로 치환된다. 착함의 결과가 좋은 의미로만 해석될 수 없으며, 타인을 위하는 선한 행동은 받아들이는 자의 관점에서 무조건 고맙거나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추상적 보편성으로서 ‘착함’의 가치가 당대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내부로 분열되고 있는 양상을 드러낸다. 연성흠의 아동문학에 나타난 구체적 보편으로서의 ‘착함’에서 주목해보아야 하는 것은 주인공 아동 인물이 행한 ‘착함’의 결괏값이 ‘자본’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작품 속의 ‘착함’이 주인공의 주체성을 발휘하는 영역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점, 이러한 결과로 진정한 성장이 따라올 수 없다는 것도 중요하다. 이 지점은 추상적 보편성이 각 인물을 통해 구체적 보편성으로 등장하는 데 있어,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균열이다. 두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추상적 보편성’으로서의 착함을 비교하고, ‘구체적 보편성’으로서의 착함을 대조함으로써 1920년대 아동문학을 바라보고 있는 특수한 시선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당대의 흐름을 받아들이지만, 그 자체로서만 작품들이 기능할 수는 없다는 점, 각 작가의 특성에 따라 ‘착함’은 재전유되고, 분열되면서 작품 속 아동 인물들의 특성을 드러내고 있었다는 점은 유의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children’s literature by Go Han-Seung and Yeon Seong-Heum that create the symbol of ‘children’ in the 1920s. This study examines the point of ‘goodness’ both writers view together periodically, and the look in which such ‘goodness’ is divided in the inner world of characters within the works by each writer. First of all, ‘goodness’ as abstract universality of the 1920s is shown as recognition, sympathy, and empathy. Both writers were faithful to the authorial desire to deliver the values socially-regarded as important to children. As a result, the symbols of children and thematic consciousness appear as abstract universality of the 1920s. The child characters need the sacrifice for helping others, greed that should not be too much, best effort in every reality, and courage to endure any kind of unfair treatment. In order to examine the ‘goodness’ as concrete universality shown in Go Han-Seung’s children’ literature,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flower’. Flower are replaced with the desire, betrayal, and sorrow of the main characters. The result of goodness is not always interpreted as good meanings, and good deeds may not always be received as grateful or happ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recipients. The value of ‘goodness’ as abstract universality forms a connection with the characters of the time, and shows the aspect of getting divided inside. What should be paid attention to in the ‘goodness’ as concrete universality shown in Yeon Seong-Heum’s children’s literature is that the resulting value of ‘goodness’ the main child character possessed is returned as ‘capital’. It is important that the ‘goodness’ in works cannot move toward the area where the main character’s independence is shown, and this result does not bring about the true growth. This point is a crack that is inevitably shown when the abstract universality appears as concrete universality through each character. This study aims to secure the special viewpoint on children’s literature of the 1920s by comparing the goodness as ‘abstract universality’ and contrasting the goodness as ‘concrete universality’ shown by those two writers. It is significant to examine that the works cannot function for themselves even though they accept the flow of the time, and the ’goodness’ is repossessed and divided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child characters in works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each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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