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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횡묵(吳宖黙)의 『고성총쇄록(固城叢瑣錄)』 소재(所載) 한시 연구

A study on Sino-Korean Poems in Oh Hoeng-muk's 『Goseong Chongswae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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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오횡묵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 여러 지방관을 지낸 인물로, 1893년 2월부터 1894년 8월까지 경상남도 고성의 부사(府使)를 지냈다. 그는 지방관을 지내면서 본인의 공무(公務)와 일상을 일기(日記)로 남겼는데, 고성부사 시절의 일기가 바로 『고성총쇄록 』이다. 『고성총쇄록 』은 당대 지방관의 삶을 구체적으로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시를 수록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고성총쇄록 』 소재 한시 전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내용상 특징을 제시하였다. 『고성총쇄록 』에는 매달 적게는 3수, 많게는 31수에 이르는 한시가 수록되어 있다. 1893년 2월 27일에 수록된 시를 시작으로, 1894년 11월 26일에 수록된 마지막 시까지 전체 317수의 시를 확인할 수 있다. 『고성총쇄록 』 소재 한시 317수는 대부분 제목이 없지만, 시를 짓게 된 상황이 구체적으로 서술된 후 시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작시 배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고성총쇄록 』 소재 한시의 내용상 특징은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고성부사로서의 공무와 애민(愛民)이 많은 시 속에 담겨 있다. 둘째, 고성 및 인근 지역의 풍경과 그곳에서의 유람을 시로 표현하였다. 셋째,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람들과의 교유를 담은 시를 다수 볼 수 있다. 넷째, 정원을 가꾸고 화초를 사랑하는 마음이 시 속에 담겨 있다. 다섯째, 19세기말의 혼란한 시국을 시로 표현하였고, 시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았다.

Abstract

Oh Hoeng-muk was a provincial governor in the second half of th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From February 1893 to August 1894, he was the governor of Goseong in South Gyeongsang Province. He kept a diary of his official duties and daily life while serving as a local government official, and 『Goseong Chongswaerok』 is his diary of his time as governor of Goseong. In addition to detailing the life of a provincial governor of the time, 『Goseong Chongswaerok』 also contains various Sino-Korean poems. This paper identifies the overall status of Sino-Korean poems in the 『Goseong Chongswaerok』 and presents their content features. 『Goseong Chongswaerok』 contains Sino-Korean poems ranging from as few as three to as many as 31 every month. Starting with the first poem on February 27, 1893, and ending with the last poem on November 26, 1894, there are a total of 317 poems as confirmed. Most of the 317 Sino-Korean poems in 『Goseong Chongswaerok』 are untitled, but the poems are followed by a detailed description of the circumstances that led to the writing of the poems, so it is possible to quickly grasp the background of the writing. The Sino-Korean poems in the 『Goseong Chongswaerok』 can be summarized in five ways. First, Oh Hoeng-muk’s official duties as the governor of Goseong and his love for his people are reflected in many of the poems. Second, the landscape of Goseong and its neighboring areas and his travels there are expressed in poetry. Third, there are many poems about longing for his family and socializing with people. Fourth, his love of gardening and plants is reflected in his poems. Fifth, he expressed the chaotic times of the late 19th century in his poems and reflected on his experiences through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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