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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총쇄록(固城叢瑣錄)』으로 본 조선후기 지방관의 유람과 문학적 형상화

A Study of the Travel and Literary Representation of a Late Joseon Dynasty Local Official Based on the 『Goseong Chongswae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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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1893-1894년 경상남도 고성(固城)의 부사(府使)를 지냈던 오횡묵은 관직생활을 기록한 일기 『고성총쇄록』을 남겼다. 본 논문에서는 『고성총쇄록』을 통해 조선후기 지방관인 오횡묵이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곳으로 유람을 떠났는지 파악하였다. 그리고 유람의 문학적 형상화가 어떠한 특징과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오횡묵은 고성부사 시절 직무를 우선으로 두되,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우에 유람을 하였다. 첫째, 권농(勸農) 등을 위한 고성 관내 순시(巡視) 중 잠깐의 시간을 내어 유람을 하였다. 둘째, 고성 관아에서 가까우면서 바다를 즐길 수 있었던 죽도(竹島)에 애정을 보였고, 이곳에서 여러 차례 뱃놀이를 하였다. 셋째, 고성부사 시절 진주, 대구, 창원 등으로 4차례 여행을 떠났으며, 이때 표충사(表忠寺), 월영대(月影臺) 등 경남 지역의 명승을 방문하였다. 오횡묵은 『고성총쇄록』에 고성부사 시절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시문을 창작한 경우 일기 속에 삽입하였다. 유람을 한 경우에도 그 과정이 세세하게 기록되어 조선후기 지방관의 유람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또 유람 중 창작한 한시, 송(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죽도를 비롯한 경남 지역의 다양한 유람 문학 작품을 발굴할 수 있었다.

Abstract

Oh Hoeng-muk, who served as the Prefect of Goseong in Gyeongsangnam-do Province from 1893 to 1894, left a diary titled the 『Goseong Chongswaerok』 recording his official life. This study uses the 『Goseong Chongswaerok』 to examine the circumstances and destinations of Oh Hoeng-muk's travels as a local official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Further, it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of the literary representation of his travels. During his tenure as the Prefect of Goseong, he prioritized his duties and traveled under the following three circumstances. First, he took short breaks to travel during his inspection of Goseong for agricultural promotion and other purposes. Second, he demonstrated affection for Jukdo, which was close to the Goseong government office and offered a sea view, and went there several times for boating. Third, he traveled to Jinju, Daegu, Changwon, and other places four times during his tenure as the Prefect of Goseong, and visited famous sites in the Gyeongsangnam-do region such as the Pyochungsa Temple and the Wolyeongdae. Oh Hoeng-muk recorded detailed experiences as the Prefect of Goseong in the 『Goseong Chongswaerok』 , including poems that he composed. Further, here corded detailed travel experiences, allowing a three-dimensional understanding of the travel of a local official of the late Joseon Dynasty. In addition, the Sino-Korean poems and songs he composed during his travels were included, allowing the discovery of various travel literature works from the Gyeongsangnam-do region, including Ju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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