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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顯周와 淸 문단의 神交와 그 의미

Epistolary communications and its meaning between Hong Hyeon-ju and Qing litterate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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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洪顯周(1793~1865)가 청 문사들과 서신을 통해 교유한 경위와 그것이 19세기 한중 문인 교류사에서 지니는 의미를 고찰하였다. 홍현주는 正祖의 부마로, 중국에 갈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1812년 서장관 申緯가 홍현주를 북경 문단에 소개한 이래로 오랜 기간 청 문사들과 서신 왕래를 지속하며 교제를 이어갔다. 홍현주는 중국으로 가는 사행편을 적극 활용하여 신위와 동일한 인맥을 공유하는 한편, 『豐山世稿』와 『永嘉三怡集』, 그리고 자신의 시집인 『海居齋詩鈔』와 「淸潭別業圖」 등의 그림을 중국에 전파하는 과정에서 신위의 중국 내 인맥과 차별되는 대청 교류망을 구축하였다. 홍현주는 김정희와 신위를 매개로 하여 翁樹崑․吳嵩梁․蔣詩․陳文述․張深 등 翁方綱 문하의 동인들과 神交를 맺었으며, 權永佐․許櫟․鄭元容․姜溍 등을 매개로 하여 陶澍와 卓秉恬 등 1802년(嘉慶 7) 진사 동방생과 신교를 맺음으로써 조선과 청 양국의 문학 교류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구성원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였다. 홍현주의 교유 활동은 秋史 金正喜로 대표되는 19세기 전반기 한중 문인 교유의 주요 흐름과 합치하면서도 한중 교류망의 군소 지류가 형성되고 확장되는 데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details of epistolary communications of Hong Hyeon-ju(洪顯周) with Qing litterateurs, and its meaning in the history of exchanges between Joseon and Qing in the 19th century. Hong Hyeon-ju was a son-in law of the king Jeongjo(正祖) and had never been to China, but since Shin Wi(申緯) of Seojanggwan introduced Hong Hyeon-ju to the Beijing literary in 1812, he continued to communicate with the Qing litterateurs for a long time. Hong Hyeon-ju actively utilized the delegation trips to China to share the same personal connections with Shin Wi, while he spread his 『Pungsan-sego(豐山世稿)』 and 『Yeonggasamyi-jip(永嘉三怡集)』, as well as his collections of poems 『Haegeojae-Sicho(海居齋詩鈔)』 and his painting 「Cheongdambyeoleopdo(淸潭別業圖)」 to China, forming an exchange network in China that was differentiated from Shin Wi's personal connections. Hong Hyeon-ju formed an epistolary communications with Wu Songliang(吳嵩梁), Jiang Shi(蔣詩), Chen Wenshu(陳文述), Zhang Shen(張深), who were members of a literary coterie under Weng Fanggang(翁方綱), through Kim Jeong-hui(金正喜) and Shin Wi. In addition, by forming a epistolary communications with Tao Zhu(陶澍), Zhuo Bingtian(卓秉恬) who were fellows of JinSa in 1802 through Gwon Yeong-jwa(權永佐), Heo Ryeok(許櫟), Jeong Won-yong(鄭元容) and Gang Jin(姜溍), Hong Hyeon-ju contributed to diversifying the number of members who directly or indirectly participated in literary exchanges between Joseon and Qing. Hong Hyeon-ju's activities have important meaning in that they played a certain role in the formation and expansion of minor branches of the Joseon-Qing literary exchange network while being consistent with the main flow of the Joseon-Qing literary exchange in the first half of the 19th century which is represented by Kim Jeong-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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