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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고수의 구술생애담, 민속지적 접근과 지역문화 읽기 - 순천지역에서 활동하는 판소리 고수의 구술생애담을 중심으로 -

Pansori Drummers’ Oral Life Stories, Ethnographic Approach and the Reading of Local Culture ‐ Focusing on the oral life stories of pansori drummers acting the area of Sun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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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화자는 유년시절부터 전남 동부지역에 거주하면서 판소리 문화를 접해왔다. 그의 구술생애담 속에는 단지 주체의 경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경험, 그리고 집단의 경험까지 내재해 있었다. 특히 그간 판소리 연구사에주목받지 못하고 소외된 향창들과 지역 창극단의 모습이 파편적으로 흩어져있었다. 이러한 파편들이 한 개인에게 단편적인 경험으로 취급될 수 있지만, 종합적으로 검토될 경우 1950년대 이후 지역의 판소리사를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화자의 구술생애담을 통해서 서사적 차원과 사실적 차원이 교호하는 지점에서 판소리를 주제로 지역문화의변동에 따른 주체들의 대응 양상을 살펴보았다. 판소리는 1950년대 이후 대중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지반을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무형문화재라는제도의 보호 속에서 보존과 전승의 토대를 새롭게 구축하였다. 그러나 제도의 밖에 있었던 향창은 소멸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또한 계급적 틀에서판소리 향유주체로 머물렀던 사람들이 연행주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리판은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된다. 판소리의 문화지형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한 개인이 판소리 창자에서 직업적인 고수를 선택하게 된 과정과 그의주변에 있던 향창들이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그리고 지역의창극단이 기존의 창극단과 어떤 변별된 특징을 갖고 활동했는가를 본 연구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Abstract

The author has experienced pansori culture while living in the eastern region of Jollanam‐do since childhood. His oral life stories contain not only his own experiences but also others’ and groups’. Especially the traces of local singers and local chang ‐ geuk (Korean traditional opera) troupes, which have been generally neglected in the history of pansori studies, are scattered around fragmentarily. Although these pieces may be treated merely as an individual’s fragmentary experiences, if they are studied collectively, they may provide valuable materials for understanding the local history of pansori since the 1950s. Through the author’s oral life stories, thus, this study examined how subjects respond to changes in local culture reflected in the themes of pansori where the narrative dimension interacted with the realistic dimension. Since the 1950s, pansori has lost is base for its public consumption. In the course, it has established a new foundation of preservation and transmission under the protection of the system called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However, local singers outside the system were faced with the crisis of extinction. In the process that people who had enjoyed pansori in the class hierarchy were transferred to the subjects of performance, moreover, traditional pansori performance went through various changes. This study examined how an individual, who had been a pansori singer, chose to be a professional drummer in the course of change in the cultural topography of pansori, how local singers around him responded to such changes of time, and how local chang‐geuk troupes engaged in activities distinguished from established chang‐geuk trou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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