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愚潭 성리학의 특징과 大山 李象靖에 미친 영향

Character of Chŏng Si-Han's Philosophical Thought and Its Influence on Yi Sang-Jeong

0

조회

0

다운로드

1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우담(愚潭) 정시한(丁時翰: 1625~1707)의 성리학의 특징을 율곡 성리학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의 사상이 이후 18세기 성리학에 미친 영향을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 1711~1781)에 끼친 영향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정시한은 율곡 성리학의 ‘인심도심상위종시설’을 지각론적 분개(分開)의 관점에서 비판하였으나, 이기 개념과 ‘이통기국’을 비판하면서 점차 혼륜의 관점을 일부 수용하게 된다. 특히, 혼륜의 관점에서 볼 때 “사단은 칠정에 포함된다”는 것과 ‘리의 주재’를 수용함으로써 혼륜설과 분개설의 양립을 용인하는 경향을 내보였다. 다만, 이런 입장은 자연주의를 주장하면서도 동시에 본연의 기는 편재하지만 본연의 리는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는 등 몇 가지 모순을 노출시킨다. 이러한 문제점은 전체적으로 볼 때 지각론적 이원론과 호발설을 옹호하면서도 동시에 존재론적 일원론과 혼륜설의 일부 견해를 받아들인 것에 의해 야기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산 이상정은 혼륜의 관점에서 볼 때 “사단은 칠정에 포함된다”는 것을 인정하였는데, 이는 이전의 이현일이나 이재에서는 볼 수 없는 견해로서, 정시한과의 상통성이 비교적 분명한 부분이다. 다만 이상정은 정시한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혼륜과 분개의 관점을 종합해야 한다고 전면적으로 주장하게 된다. 이점에서 이상정은 지각론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론적 전망을 얻으려 했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지각론의 차원에서 이황과 이이의 상반된 주장은 양립될 수 없는 것인데도, 이상정은 혼륜과 분개의 양립과 종합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시한의 문제점들을 이상정은 이기론의 재해석을 통해 해결해보려 했던 반면, 정약용은 새로운 존재론의 구축이라는 방향으로 나갔다고 생각된다.

Abstract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explain the character of Woodam(愚潭) Chŏng Si-Han's (丁時翰: 1625~1707) philosophical thought (sŏngnihak, 性理學) and to inquire into its influence on Daesan (大山) Yi Sang-Jeong(李象靖: 1711~1781) in 18th century. Chŏng Si-Han criticized Yulgok (栗谷) Yi I's (李珥: 1536~1584) theory of human mind and moral mind (人心道心論) from the point of view of epistemological analysis (知覺論的 分開). He, however, got to accept the some views of synthetic approach (渾淪) in the course of criticizing Yulgok's theory of principle and psycho-physical energy (理氣論). For example, he received the statement that "Four Beginnings (四端) are contained in Seven Emotions (七情)" from the view of synthetic approach. He also accepted the term "the supervise of principle (理之主宰)". After all, These brought about some inconsistency in his philosophical thought. The inconsistency came from the fact that while supporting the epistemological dualism on analytical approach on the one hand, he accepted the ontological monism on the synthetic approach on the other. Yi Sang-Jeong also approved that "Four Beginnings are contained in Seven Emotions" from the view of synthetic approach. This view could not be found in other former scholars in T'oegye school with the exception of Chŏng Si-Han. Moreover Yi Sang-Jeong advanced a step further by insisting that one who wanted better consequence should put together the both approaches of pun'gae (分開) and hollyun (渾淪). He was different from Chŏng because he had not argued that Yi I was self-contradictory. Yi Sang-Jeong tried to get the ontological prospect that was able to make Neo-Confucian epistemology possible. The ontological tendency like this seemed to be a new trend of thought in 18th century.

참고문헌 (14)

  1. "『葛庵集』, 『한국문집총간』(128)", 민족문화추진회[URL]
  2. "『大山集』 『한국문집총간』(227)", 민족문화추진회[URL]
  3. "『栗谷全書』, 『한국문집총간』(45)", 민족문화추진회[URL]
  4. "『密菴集』, 『한국문집총간』(173)", 민족문화추진회[URL]
  5. "『與猶堂全書』, 『한국문집총간』(281)", 민족문화추진회[URL]
  6. "『愚潭先生文集』 『한국문집총간』(126) 『국역우담전집』"[URL]
  7. "『退溪集』, 『한국문집총간』(29)", 민족문화추진회[URL]
  8. 김경호, "우담의 호발설 옹호와 율곡비판 - 사칠변증을 중심으로", 한국철학논집, (22), pp.231~262 (2007), 한국철학사연구회
  9. 김낙진, "愚潭 丁時翰의 理 주재의 철학", 한국철학논집, 22(22), pp.263~290 (2007), 한국철학사연구회
  10. 김우형, "大山 李象靖의 理氣論", 동방학지, 113 (2001)
  11. 리기용, "우담 정시한과 원주 - 그의 삶과 사상을 중심으로", 한국철학논집, (22), pp.7~35 (2007), 한국철학사연구회
  12. 유명종, "조선후기 성리학사에서 大山 李象靖의 사상적 위치: 渾淪說과 分開說의 통일", 동방학지, 113 (2001)
  13. 유성선, "密庵 李栽의 ‘認理爲氣’的 栗谷學 批判", 율곡사상연구, 16 (2008)
  14. 최영성, "17∼18세기 한국유학과 愚潭 丁時翰 - 黨爭時代 한 유학자의 人間像", 한국철학논집, (22), pp.125~167 (2007), 한국철학사연구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