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빙글리의 종합적 칭의 이해: 구원의 서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신학적 고찰
Zwingli’s Synthetic Understanding of Justification: A Theological Inquiry Based on the Key Elements of the Ordo Salutis
김경아
초록
이 논문은 츠빙글리의 칭의론이 흔히 도덕주의적이며 윤리 중심적인 '분석적 칭의'로 오해되어 온 점에 주목하며, 그의 주요 저작을 통해 오히려 '종합적 칭의'의 관점에 더 가깝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특히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관점에서, 츠빙글리의 칭의가 단순한 개념이나 교리적 정식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신자의 삶과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신앙의 실제임을 강조한다. 회개, 믿음, 성화라는 구원의 서정 속 핵심 개념으로 츠빙글리의 칭의를 들여다볼 것인데, 이들 개념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의 칭의는 성령의 역사 속에서 신자의 삶을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총체적 구원의 사건으로 이해한다. 이처럼 그의 칭의론은 믿음을 통한 의의 전가에 머물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실천적 성화로 이어지는 삶의 변화로 확장된다. 본 논문은 츠빙글리의 칭의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신학이 신자의 전인격과 삶의 실제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종교개혁자 츠빙글리의 칭의관을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신학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