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근대 언론인들의 필명(筆名) 유형과 필명 사용의 사회문화적 요인에 대한 고찰
A Study on the Naming types and the Sociocultural Factors of Pen names in Modern Journalist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근대 언론인들의 필명의 표기 경향과 작명 유형, 그리고 필명 사용의 사회문화적 요인들을 살펴보고 있다. 검토 결과 필명의 표기 방식은 다양했다. 첫째, 아호와 같은 필명의 앞/뒤에 자신의 성을 붙이는 경우, 둘째, 생(生), 자(子), 인(人), 아(兒) 등 의존 명사를 붙이는 경우, 셋째, 산인(山人), 학인(學人), 도인(道人), 거사(居士), 주인(主人), 몽인(蒙人), 행인(行人) 등과 같은 보조 용언을 붙이는 경우, 넷째, 본명의 한자와 동일한 음을 가진 한자를 조어하여 필명을 사용하는 경우, 다섯 번째 본명을 제쳐두고 필명으로 이름을 대체한 경우, 여섯 번째하나의 중심 필명을 가지고 다른 필명을 만들어 내는 언어유희적 경향 등이다. 이처럼 표기방식에서의 경향은 다채롭지만 모두 개인적 기호와 더불어 시대적 유행이나식자층들의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필명의 작명 방식을 보면 그 유형은 다양하지만필명을 통해 본인의 특성이나 추구하는 가치를 나타내고자 했다는 공통적 요소가 있다. 분류하자면, 행동이나 외모에 대한 별명형, 자신이 살아 온 과거나 현재의 처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유형, 당사자가 가진 포부나 신념을 담아내는 유형, 자연 풍광, 좋아하는 사물, 사상적 의미를 내포토록 하는 정서적 유형, 고향이나 지명을 담아내는 유형, 문단·가족·친분 등의 관계를 표시하는 유형들이 있다. 필명의 사용 요인은당시 사회문화적 상황을 반영한다. 호를 사용하던 유교적 전통문화, 언론계의 사정, 일제강점기 사상운동과 관련 외부적 요인, 개인 심리적인 내부적 요인 등이 필명을 쓰게 된 배경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필명은 근대 언론인들의 내면과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또 하나의 이름 이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tendency, naming types, and sociocultural factors of the use of pen names of modern journalist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s a result of the review, the writing style of the pen name was diverse; attach the nom de plume(Aho) to the last name, use the dependent nouns those mean person or personal character, use the chinese letter with similar pronunciations to one’s autonym, substitute for real name by pseudonym, language play that transforms the ons’s pseudonym, etc. The tendency in the notation method is diverse, but it reflects the trend of the times and the consciousness of intellectuals along with the personal tendency. And, there is a common element that the naming method of the pen names shows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dividual and the value. The following are the classifications; types that reflects behavior or appearance, types of expressing one's situation, types of revealing ambition and belief, types of indicating emotional status or relationships. The use of pen names reflects the socio-cultural situation at that time, such as traditional culture, the situation of the media’s internal environment, the situation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individual psychological factors. As such, the pen name was another name that reflected the personal inner and contemporary situation of modern journalists.
참고문헌 (42)
- 강준만, "한국언론사" (2019), 인물과사상사
- 권영민, "한국문인 대사전" (1990), 아세아문화사
- 금동(김동인), "상구고독 현 민간신문: 한 문예가가 본 민간신문의 죄악", 개벽, (4), pp.32~43 (1935)
- 김기진, "아호의 유래: 팔봉 김기진", 삼천리, (4), pp.35~ (1930)
- 김기진, "나의 아호 나의 이명; 김기진", 동아일보, 3~ (1934)
- 김기진, "내 아호의 유래: 팔봉", 현대문학, pp.31~33 (1964)
- 김동성, "나의 아호: 천리구 김동성", 중앙, pp.186~190 (1936)
- 김 억, "아호의 유래: 안서 김억", 삼천리, (4), pp.35~ (1930)
- 김은규, "1920", 30년대 신문평론 잡지의 발행 배경과 지향점에 대한 고찰, 2019, pp.(54), 51~99[DOI]
- 김정진, "아호의 유래: 운정 김정진", 삼천리, (6), pp.77~ (1930)
- 김형원, "아호의 유래: 석송 김형원", 삼천리, (6), pp.78~ (1930)
- 담화실, "박팔양씨 아호에 변경 이유", 삼천리, 8(6), pp.194~198 (1936)
- 모윤숙,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영문 모윤숙", 동아일보, 3~ (1934)
- 민태원, "아호의 유래: 우보 민태원", 삼천리, (4), pp.23~ (1930)
- 박용규, "한국의 언론인 정체성을 묻다" (2015), 논형
- 박종화, "내 아호의 유래; 월탄", 현대문학, pp.30~31 (1964)
- 박팔양, "아호의 유래: 김여수 박팔양", 삼천리, (6), pp.77~ (1930)
- 변영로, "아호의 유래: 수주 변영로", 삼천리, (6), pp.79~ (1930)
- 변영로,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수주의 유래", 동아일보, 3~ (1934)
- 설의식,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소오 설의식", 동아일보, 3~ (1934)
- 심훈,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심훈", 동아일보, 3~
- 아연자, "문사기자 측면관", 동광, (26), pp.65~70 (1931)
- 안재홍, "아호의 유래: 민세 안재홍", 삼천리, (4), pp.35~ (1930)
- 양주동,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양주동", 동아일보, 3~ (1934)
- 여기자 군상, "여기자 군상; 최은희", 개벽, (4), pp.70~75 (1935)
- 염상섭, "아호의 유래: 상섭 염상섭", 삼천리, (5), pp.11~ (1930)
- 원경, "못다 부른 노래" (2010), 도서출판 시인
- 유병석, "한국 문사의 이명연구", 문학사상, pp.251~259 (1975)
- 윤백남,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윤백남", 동아일보, 3~ (1934)
- 이광수, "아호의 유래: 춘원과 장백산인 이광수", 삼천리, (6), pp.75~76 (1930)
- 이광훈, "문책재 기자와 경평 축구", 경향신문, 5~ (1990)
- 이선영, "1895∼1985)한국문학논저 유형별총목록. 3, 작가론목록,필자.저자명색인,필명.본명대조표" (1990), 한국문화사
- 이은상, "나의 아호 나의 이명; 노산 이은상", 동아일보, 3~ (1934)
- 이무영,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이무영", 동아일보, 3~ (1934)
- 이하윤,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이하윤", 동아일보, 3~ (1934)
- 임영태 편, "식민지시대 한국사회와 운동" (1985), 사계절
- 장대현인, "문단비화", 삼천리, 13(9), pp.160~161 (1941)
- 장호철, "부역자들, 친일문인의 민낯" (2019), 인문서원
- 조선일보사 사료연구실, "조선일보 사람들: 일제 강점기" (2005), 랜덤하우스중앙
- 주요한, "나의 아호 나의 이명; 주요한", 동아일보, 4~ (1934)
- 최학송, "아호의 유래: 서해 최학송", 삼천리, (6), pp.76~77 (1930)
- 현진건, "아호의 유래: 빙허 현진건", 삼천리, (6), pp.78~ (1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