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허 휴정(淸虛休靜)의 선사상과 임제종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Cheongheo-hyujeong's Zen Thought and Linji School(臨濟宗)’s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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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년 가까이의 긴 역사를 지닌 한국불교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는 근․현대 한국불교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이다. 1941년 조선불교조계종의 탄생과 근대 한국불교학의 탄생과정에 있어서 종조논쟁과 한국불교정체성의 확립은 가장 중요한 과제였고 그 과정에 도의국사와 원효 그리고 보조 지눌과 태고 보우 등이 크게 부각되었다. 그런데 현재 한국불교조계종과 대한불교태고종은 선과 교의 양종이 통합된 통불교의 성격을 띠고 있고, 승려들 대부분은 17세기에 확립된 ‘임제-태고 법통설’에 의하여 청허 휴정과 부휴 선수의 법맥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불교의 정체성 문제는 청허 휴정 및 그의 선교관과 선사상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다음의 네 가지 문제를 다루었다. 첫째, 한국불교에 있어서 휴정이 차지하는 위치는 실질적인 중흥조에 해당함을 밝혔다. 둘째, 휴정의 선사상은 조선 중기 억불상황과 선종과 교종이 통합되어진 상황 속에서 조사선을 근본으로 하면서도 교종의 사상을 포용하고, 나아가 유교와 도교 간에 화해와 조화를 시도하며, 호국불교의 형태를 띠면서도 정치와는 거리를 두는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밝혔다. 셋째, 휴정은 지눌이 규봉 종밀의 영향 하에 초기 선종의 배경 하에 자신의 선사상을 전개한 것과는 다르게, 선종이 크게 활약한 5가 7종을 배경으로 하여 선사상을 전개하고 있다. 휴정은 혜능과 마조와 임제를 잇는 임제종의 종지종풍이 선종의 정통이며, 자신이 그것을 계승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기타의 종파의 선사상 또한 수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휴정의 선사상이 지닌 현대적 의의는 무엇이며, 그것이 현대인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Abstract
With a long history, closely 1650 years, Korean Buddhism still contains some identity problems which are dealing one of the biggest problem in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Buddhism. In 1941, when was recorded as the birth of modern Buddhsim in korea, and the birth of Choseon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the argument about the Buddhist founder and establishments of Korean Buddhism's identity are most important problems to solve. As the process of establishing Korean Buddhism, many Buddhist masters such as Doeui, Wonhyo, Bojo-jinul and Taego-bowu, were largely highlighted in the fields. However, the present features of Korean Buddhism, Jokye order and Taego order, were evolved as the unified forms of Zen Buddhism and non-Zen Buddhism. Also most of the modern Buddhist monks in Korea, they accede the religious tradition of Cheongheo-huejeong and Buhyu-seonsu on the ground of the theory of Linji-Taego’s religious tradition settled in 17th century. According to those features, the identity problems of present Korean Buddhism should find the answer with Cheongheo-hyujung's viewpoint on Zen and non-Zen and his Zen thought. This article ranged over four problems with above-mentioned concept. First, the master Hyujeong's occupied position was the substantial founder in Korean Buddhism, Second, Huejeong's Zen thought had been developed under mid-Choson dynasty's anti-buddhism situation and the conditions of Zen and non-Zen's unified period. His Zen thought is mainly rooted in Zǔshī-chan(祖師禪) but also embraced non-Zen Buddhism, furthermore, it shaped as the form of the patriotic Buddhism, but also had distance with country's political matter. Third, compared to master Jinul, who were developed Zen thought under the Guīfēng-zōngmì(圭峰宗密)’s influence, Huejeong, in contrast, developed his Zen thought with the back ground of the five family seven sects, when Zen was big succeed. Huejeong had clearly shown the succession of Linji school’s tradition, which was descended from Huìnéng(慧能), Mǎzǔ(馬組) and Linji(臨濟), but he also clarified that he accepted other denomination's Zen thoughts. Lastly, this article examined what is the contemporary meaning of Hue jeong's Zen thought, and what is lesson for modern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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