霽山 金聖鐸의 『知非錄』을 통해 본 영남 문인의 일상과 성찰
The Daily Life and Reflections of a Yeongnam Literati through “Jibirak” by Jesan Kim Seong-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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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知非錄』은 의성김씨 제산종택에서 소장하고 있던 霽山 金聖鐸(1684∼1747)의 생활 일기로, 제산종택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하면서 학계에 공개되었다. 『『지비록』은 蘧伯玉이 나이 50세가 되어서야 지난날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 일화를 인용하여, 김성탁이 49세가 되던 해에 자기 성찰을 목적으로 일상을 기록한 일기로 1732년 1월 1일부터 윤5월 말일까지의 약 6개월 간의 일상이 기록되어 있다. 김성탁은 내앞 마을의 김진의 후손으로 갈암 이현일에게 수학하였고, 그 재능을 인정받아 영남 학자로서는 드물게 관직 활동을 하였으나 스승인 이현일의 신원소를 올린 일로 10여 년을 유배지에서 지냈다. 『지비록』은 그의 자기반성과 성찰이 내재된 일기로, 독서 진도와 학문을 꾸준히 기록하며 깨달음과 의문을 지속적으로 탐구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성탁은 일기를 통해 자신의 학문적 위치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또한 유학자로서 시 창작을 즐기지 않았지만, 요청에 따라 시를 짓거나 내면적으로 시심이 일 때 시를 기록했다. 특히, 후배 문인들을 향한 기대와 자신의 학문적 부족함을 성찰하며 진일보하려는 태도를 시로 표현했다. 『『지비록』은 김성탁의 자기성찰과 반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조선 후기 문인의 일기이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영남 학자의 삶과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Abstract
“Jibirak” is a diary of daily life by Jesan Kim Seong-tak (1684-1747), which was housed in the Jesan Jongtaek of the Uiseong Kim clan. It was made available to the academic world after being entrusted to the Korean Studies Advancement Center. The title “Jibirak” references an anecdote where Qu Boyu realized at the age of 50 that his past life was mistaken. Similarly, Kim Seong-tak began documenting his daily life at the age of 49 for the purpose of self-reflection. The diary covers approximately six months, from January 1 to the end of the intercalary May in 1732. Kim Seong-tak was a descendant of Kim Jin from the Naeap village and studied under Gaham Yi Hyeon-il. His talents were recognized, and he held official positions, which was rare for a Yeongnam scholar. However, he spent over ten years in exile due to submitting a petition to clear the name of his teacher, Yi Hyeon-il. “Jibirak” is imbued with his self-reflection and introspection. It consistently records his reading progress and scholarly pursuits, along with his continuous exploration of enlightenment and doubts. Through the diary, Kim Seong-tak used it as a means to assess and reflect on his academic standing. Although he did not enjoy composing poetry as a Confucian scholar, he wrote poems when requested or when he felt poetic inspiration. He particularly expressed his hopes for junior literati and his desire to advance academically by reflecting on his own scholarly shortcomings. “Jibirak” is a typical diary of a late Joseon period literati, showcasing Kim Seong-tak’s self-reflection and introspection. It is considered a significant resource for understanding the life and thoughts of Yeongnam scholars in the late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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