蓀谷 李達 시의 風格 -淸新雅麗․孤絶을 중심으로-
The Style of Sonkok Lee-dal's poems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李達 시의 풍격으로는 ‘淸新雅麗’와 ‘孤絶’을 들 수 있다. 淸新雅麗는 富艶이나 綺麗와 뜻이 통하며 시상이 맑으면서도 화려하고 고운 인상을 주는 풍격으로 이달이 당풍을 배운 초기에 지은 모의한 시들에서 많이 나타난다. 孤絶은 문장이 평이하고 소박하여 화려함이 없다는 平實과 의미가 통하며, 만년에 이룬 문학적 성취로 고독한 작자의 내면을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자기 단속의 기상이 담겨 있는 풍격이다. 이달의 淸新雅麗한 시는 전반적으로 작자 자신의 失意와 恨哀를 그 내면에 담아 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승맞거나 어둡지 않고 오히려 화사하고 청명한 색조를 강하게 띠고 있다. 그는 당시풍을 배우면서 <宮詞>나 <閨怨> 등 唐風의 樂府題를 모의한 시들을 많이 지었다. 그렇지만 唐나라 시인과는 다른 나름대로의 예술성 높은 차원의 아름다운 시들로 창조해 냄으로써 자신이 처한 신분적 한계로 겪는 현실의 좌절과 실의를 상쇄할 수 있었고 오히려 다른 문인들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시인으로서의 自負와 優越感을 드러내었다. 이달의 孤絶한 시는 庶孼이라는 신분적 불평등에서 기인된 한의 극복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삶의 괴로움과 아픔을 시적 성공으로 훌륭하게 극복하는 것이 세상에 대해 대리보상 받는 것이라고 여겨 시를 창작하였다. 그는 대립되는 대상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의 한과 슬픔을 사회를 향해 풍자하거나 울부짖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한과 슬픔을 참고 삭이고 되새김질하는 것으로 체질화하였다. 그렇기에 그의 시에는 고독한 나그네의 모습을 그렸으면서도 스스로 흐트러지지 않는 자기 단속의 기상이 담겨 있기에 시 내용이 평실하면서도 쓸쓸한 인상을 준다. 이달의 시는 정감이 절절하게 풀려나오는 시로 다양하고 거침없는 소리로 울린다. 이달은 중국 시인들이 그들의 언어인 한자를 새로운 문장 논리의 틀로 조직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하여 놀랍게도 잘 살려 썼다. 한시를 표상체계로써 활용하여 표현할 수 있는 최상 상태로 극대화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의의 한계를 벗어나 자연스럽게 平實한 경지에 도달하였다.
Abstract
Sonkok(蓀谷) Lee Dal(李達, 1539-1562), who was one of the members of Samdang School poets(三唐詩人), was talented but was insulated from the main stream. He was the best talented in Tang poetical styles. However, his poor social status as Seoeol(庶孼) made his life miserable. The poems of Lee Dal were natural with restless efforts and were free from formal patterns and also expressed the inimitable poetic gifts. Lee Dal's Han(恨 : sentiment springing from real-life experiences) was from his poor social status as Seoseol(庶孼). His motive for writing poems was for the compensation of unreasonable his social status and overcoming his pain and suffering with the help of success in writing poems was an award for it. Although his poems as a whole expressed his Han(恨) and sadness in life, clear and bright in tones formed the nature of Cheungshinalyeo(淸新雅麗). He figured out that the two opposite things were not able to be harmonized in the real world. Instead of writing his Han(恨) and sadness out to the world, he deeply went inside his inner thoughts. Therefore his poems formed the style of ‘Kojeol(孤絶)’. Lee Dal(李達) was able to surmount the social limitations imposed on him - mainly the concerns and the inner frustration felt by an intellectual far ahead of his times with a gift for writing poetry - by achieving success in poetry. Therefore he established the Tang poetic style as the dimension to carry out the absolute fulfillment of his poems and his vision of good poetry. He accomplished individualistic, insightfully creative poems, transforming himself, seeking repose in them, and ultimately he gained fame as a Tang-style poet(唐風).
참고문헌 (24)
- "譯解 思菴集" (1989)
- "韓國歷代詩話類編" (1988), 아세아문화사
- "譯註 白湖全書 상하" (1997), 창작과 비평사
- "國譯 惺所覆藁" (1989), 민족문화추진회
- "사찰, 누정 그리고 한시" (2001), 태학사
- "대교역주 소화시평" (1995), 국학자료원
- "서얼단상(한 전라도 사람의 세상 읽기)" (2002), 개마고원
- "<蓀谷山人傳>과 李達의 生涯", 11집 (2004), 우리한문학회
- "16세기 호남시단과 당풍" (2004)
- "16세기 湖南詩壇과 三唐詩人" (2003)
- "16세기 湖南詩壇의 風格的 特性 -‘淸’의 풍격을 중심으로-", 27집 (2004), 동방한문학회
- "고죽 최경창 시의 풍격 - 淸寒悍勁을 중심으로-", 12집 (2004), 태학사
- "廣寒樓詩會와 龍城唱酬集", 6집 (2002), 우리한문학회
- "玉峯 白光勳 시의 風格-淸新古淡을 중심으로" (1995), 태학사
- "豹巖藏書本 龍城唱酬集 詩帖", 통(여름호(통권 7호)) (1999)
- "崔白詩 해설", 13집 (1999)
- "손곡 이달의 시세계" (1995)
- "谷 李達 詩硏究" (1989),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우리 漢詩의 理解를 위한 省察과 하나의 試論", (특집호) (1996)
- "漢詩에 나타난 선비의 自然意識 李丙疇先生周甲紀念論叢" (1991), 이회문화사
- "奉恩寺 일대의 風光과 그 題詠" (1996), 태학사
- "조선 중기 시풍의 변화 양상, 한국 한시의 전통과 문예미" (2002), 태학사
- "蓀谷 李達과 三唐詩" (1980)
- "이달의 시세계와 형상화 방식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