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學逵 시에 나타나는 現實認識과 內面意識
A study of analysing the inner world ofLee Hak-kyu through hi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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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洛下生 李學逵(1770~1835)의 시세계를 분석함으로써 불우한 현실에 대응하는 양상을 살펴보고, 그 속에 내재한 내면의식을 고찰하였다.이학규는 辛酉邪獄이라는 정치적 격변으로 인하여, 평생 동안 폭압적인 세계에 시달리며 불우한 현실을 겪는다. 이 때문에 그의 개인적인 서정시들은 일차적으로 몰락한 남인세력의 자기도태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학규의 시세계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가 끊임없는 세계와의 불화로 苦痛과 悲哀에 시달리면서도, 세계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음을 발견하게 된다.우선 24년간의 긴 유배생활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내면의식은 아내의 죽음으로 비롯된 삶의 무상성에 대한 자각이다. 이를 기점으로 이학규는 감정을 토로하거나 분출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수렴하는 자세로 돌아서며, 나아가서는 전원생활을 통한 안정된 삶을 희구한다. 다음으로 해배이후 이학규의 시세계는 세계에 대한 대립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귀향의 좌절과 함께 또 다시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 속에서, 그는 낙척한 삶의 비애를 표출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塵世에 대한 초연한 자세를 통해 갈등과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모색한다.이 같은 여정 속에서 이학규는 가끔씩 자기 성찰적인 선비의식을 피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더 이상 뚜렷한 시적 형상화로 표출되거나 생활 속에서 응집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또한, 해배이후에 두드러지는 莊子的 세계관마저 지속적이고도 완전한 超越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결국 그는 평생 동안 세계에 대한 저항화해초월 중에서 어느 한 방향도 고수하지 못한다. 대신에 회한과 달관이 교차하는 사유양식을 보이며, 정서적으로는 극도의 悲哀와 自樂의 추구를 오간다.그러나 낙척한 신세와 초연한 자세의 경계를 밟고 있는 모습은 이학규가 지닌 시인으로서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紫霞 申緯(1769~1847)가 평한, 이학규의 시가 지닌 ‘悲歌’로서의 개성도 이러한 의식적 경계의 표현에서 발견된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d on the inner world of Lee Hak-kyu, through analysing his poetry. He had been undergone all sorts of hardships caused by religious persecution. Thus his lyric poetry shows ruined politician's view of the world. Nevertheless we can find his continuos efforts for unraveling complicated matters related with the political society. During 24 years' in the place of exile, he realized a sense of futility of life due to losing wife. Tha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awareness that he owned. He started to reduce outspoken attitude in writing, instead of that he turned to orient rural life. It made him endure long banishment. Since he came unbound, his poetry shows two kinds of new aspects. He expressed sense of sorrow arose from alienation. On the other hand, he felt his way in a standoff attitude. His unfortunate life snatched lots of things from him. Though he sometimes devoted self-examination. However that kind of aspects couldn't evolve valuable figures. Furthermore the Taoism he have had after releasing also couldn't attain to perfection. In the long run he couldn't accomplish resistances, reconciliations and transcendences as a way of his own living. Instead of that he showed repentance, a far-sighted view, pathos in combination through his poetry. That was the most characteristic features what we can recognize from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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