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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한성말~웅진기 王系 자료의 형성-『삼국사기』 백제본기 및 중국 史書의 王系 기사를 중심으로-

Reserch on record of Baekje's royal lineage in Hansung last period~Woongji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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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 史書에는 백제왕에 대한 책봉 관련 기사에서 백제왕의 이름 및 前王과의 世系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백제의 王系 및 世系를 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런데 그 기사 중 일부는 『삼국사기』 백제본기의 왕계 및 왕의 재위기간과 대응하지 않는다. 중국 史書에는 백제 久尒辛王 때에 前王인 腆支王에 대한 책봉 기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구이신왕의 뒤를 잇는 비유왕에 대한 책봉이 前前王인 전지왕의 책봉호를 승계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구이신왕에 대한 책봉이 없었거나 비유왕이 전지왕의 승계를 표방하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백제본기에는 비유왕을 구이신왕의 아들이란 기록과 전지왕의 庶子라는 기록이 동시에 전하고 있다. 비유왕이 전지왕의 庶子라는 기록은 비유왕이 전지왕의 책봉호를 계승하는 원리로서 父子계승을 표방한 점과 연관된다. 480년은 동성왕 牟大의 재위 2년임에도 이때 백제왕 牟都(文周王)에 대한 책봉 기사가 기록되어 있다. 문주왕이 사망한 477년 9월 이전에 宋에 책봉 사신을 보냈는데, 송의 사정으로 책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남제가 등장하여 신왕조 건국을 알리기 위한 교섭 행위로서, 문주왕 때의 백제측 사행에 근거하여 牟都를 뒤늦게 책봉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뒤에 동성왕은 남제에 사신을 보내 490년에 牟都의 작호를 승계하는 책봉호를 받았다. 이때 牟都를 祖父라고 한 것은 前前王이라는 王系를 世系로 바꾼 것으로 곧 父子승계의 원리를 명분으로 내세운 결과이다. 다음 502년 梁에 의한 동성왕의 책봉 기사도 무령왕의 즉위를 알지 못하는 신생 왕조 양의 일방적인 책봉으로 보인다. 그 뒤 무령왕은 재위 21년만에 양으로부터 책봉을 받는데, 이때 무령왕은 前王인 동성왕과 관계를 부자 승계로 내세워 책봉호의 승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사서에는 기록이 없지만, 백제본기에 무령왕을 동성왕의 2子로 기록한 점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문주왕 관련 국내전승 기사 중에는 蓋鹵王과 文周王이 父子 관계임을 부정하는 기록은 없다. 개로왕과 문주왕이 실제로는 형제 관계임에도 父子 관계로 설정한 기록은 바로 송으로부터 책봉의 명분을 확고하게 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판단된다. 東城王과 武寧王의 관계를 父子 관계로 기록하고 있는 백제본기의 기사도 동일하다. 그런데 백제본기의 世系에서 동성왕을 “文周王弟昆支之子”라고 실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예외적이다. 이는 백제 왕계상에서 ‘昆支’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비유왕 이래로 백제왕은 자신의 신료들을 假受하고 중국 황제에게 除正을 요청하여 책봉받는 과정을 통해 국왕의 위상을 높이고, 왕권 지지세력의 입지를 강화하였다. 이는 백제왕이 받은 책봉호에서 비롯하기 때문에 중국 왕조로부터 책봉을 받는 과정이 중요하였다. 이때 前王 책봉호의 승계를 용이하게 하는 조건이 왕위의 父子 승계로 판단하여, 실제의 世系가 아니라 前王과의 父子 관계라는 정보를 중국 왕조에 제공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가 중국측 史書에 보이는 백제 왕위의 부자 승계이며, 백제본기에 나타난 부자 승계의 기록 역시 이러한 자료에 의해 정리된 결과로 추정된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on records of Baekje's royal lineage in Hansung last period~Woongjin period. The main research subjects are Samguksagi(三國史記) & records of Southern-and- Northern Dynasty of China(南北朝). The article about King's lineage and King's name of Baekje(百濟) are recorded in the Historical records of Southern-and-Northern Dynasty of China(南北朝). This is an important data that can constitute Succession to the throne in Baekje. However, some of the related articles have not corresponded with the Baekje's King's lineage articles in Samguksagi(三國史記). Baekje's King placed importance on the process of temporarily granting Chinese officials to his servants and asking the Chinese emperor for office later. Through this process, the king's status was elevated and the position of the kingship supporters strengthened. Getting Investiture Title(冊封號) from the Chinese dynasty was important. At this time, it was judged that Father-child inheritance throne was the most favorable condition for the succession of the previous king's Investiture Title and provided information to the Chinese dynasty. The result is the succession of the Baekje's throne in the Historical records of Southern-and-Northern Dynasty of China. It is estimated that Records of the Baekje's King's lineage articles in Samguksagi(三國史記) are the result of summarizing these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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